불안한 감정과 고단함 속에서도 작은 위로가 이어지는 배달 라이더의 하루
이 글은 부산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한 '2025 제3회 감정·비정규 노동자 수기 공모전' 수상작 중 하나로, 감정·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누군가의 식탁을 책임지고, 누군가의 하루를 채워주는 사람이다. 내가 배달하는 음식이 피곤한 엄마의 저녁일 수도, 외로운 노인의 유일한 식사일 수도, 야근하는 청년의 유일한 위로일 수도 있다. 이 도시는 라이더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음식은 요리사만 만드는 게 아니다. 그것을 눈·비를 뚫고, 골목을 지나, 시간에 맞춰, 조심스럽게 전달하는 사람도 있어야 완성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자부심을 가지고 달린다. 욕설을 견디며, 신호를 지키고, 속도를 줄이며 달린다. 차별을 받는 날에도, 무시당하는 날에도, 잊힌 날에도, 그럴수록 더 단단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https://v.daum.net/v/20260314104724278 https://v.daum.net/v/20260314104724278 *이 기사를 읽고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저도 자주 배달음식 시켜먹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마음이 힘든 일 인지? 미쳐몰랐네요! 이제 부터라도 저도 그분들 대할땐 더 따뜻하게 대해드려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