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 주말. 무작정 놀고싶습니다. 하지만...
10여년 후. 아마도 은퇴 후. 여유로운 삶 + 플러스팍팍을 꿈꾸며...
저만의 (미래 다목적) 놀이터 가꾸기에 (넘나 소듕한 주말) 시간을 투자해 봅니다.
(과거 히스토리를 요약하자면...) 1. 오랜기간 사전탐색 과정을 거쳐, 2. 2년전쯤 깊은 시골마을에 있는 (산이나 다름없는) 밭을 구하고... 3. 개고생 과정(+비용)을 들여 개간을 하고, 제법 농사를 할 수 있도록... 틀을 갖춘 후. 4. 작년 봄 산골짜기 밭 일부에 유실수 40여그루를 심고, 5. 일년간 월1~2회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데다가, 6. 겨울에는 첫 월동준비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럼 뭐합니까? 초보 농부베짱이의 저주로 유실수의 약 30%가 상태메롱 판정을.
그래서 오늘은 과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했습니다.
상태가 비실비실한(사실은 사망판정을 받은) 유실수들을 파내고, 새 묘목들을 심었습니다.
작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땅도 더 깊이 파고 물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휘둘러댄 곡괭이질에... 얼마없는 근육들이 많이 놀래서... 작업 후 식용알콜과 파스로 겨우겨우 달래고 있지만... ^^
10년 후쯤(?) 완성될 저만의 다목적 놀이터 만들기에 지금의 시간투자. 옳은 선택이겠죠?
금융투자도 베짱이농사도 리밸런싱은 꼭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도 농사를 통해 인생을 (아주 조금 더) 배웁니다. 플러스 팍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