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갱년기인지 이상해서요 금요일 저녁 퇴근후 우리부부는 같이 음식해서 술한잔씩 해요 이때도 아주 기분좋게 마시다가 신발깔창 때문에 사소한 투닥거림이 있었어요 저는 평발이라 평소에도 푹신한 깔창을 사서 신는데 아들이 새신발 깔창이 딱딱해 아프다고 해서 푹신한 신발깔창을 하나 사주면서 남편거까지 3개를 샀어요 남편은 사실 필요치 않는데 사는김에 주문했죠
그러다가 그걸 반품하는일이 생겼고 다른곳에서 주문하면서 1+1 은 저렴한데 낫개로 1개 더 주문하려니 비싸지더라구요 그래서 2개만 주문했죠 그이야길 듣더니 내껀 없냐고 화를 내는거에요 사실 당신은 필요치 않았었고 낫개로 사면 할인을 안해주고 4개 사자니 너무 낭비고 이유를 설명해도 서운하다고 언성이 높아지니 친구와 통화하던 아들이 친구들에게 다 들리겠다고 조용히좀 얘기해달라고 하니 남편은 아들에게도 서운한걸 퍼붙더라구요 그리고 삐져서 그 다음날까지 뾰로퉁 --:;
다음날 아침 먹으면서 제가 살살 달랬죠 "여보 당신은 2개 사줄께 너무 서운해 하지마~" 이러면서요 아들도 우리 다툰 이유 듣더니 어린이2명 같다며 웃고 그런데 남편이 나중에 속마음을 얘기해주는데 그게 충격이었어요 내가 왜살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요
우리부부 평소 잔투닥 거림은 있어도 사이도 좋고 아들도 착해서 부모에게 대들거나 함부로 말하는 애도 아닌데 그날 처음으로 아들이 나와서 조용히좀 해달라고 얘기하는데 그때 남편이 아들에게 큰소리치고 남편에겐 그상황이 좀 충격에 가까웠데요
남편이 요즘 새벽에 잠이 안온다고 자주 깨고 저도 갱년기가 와서 새벽에 깨는데 남편도 증상이 똑같네요 50대 남자분들 갱년기 증상 겪으신분들 있나요? 이렇게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좀 소심 섬세한 사람이라 더 그렇긴한데 아무래도 갱년기증상도 있어 보여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