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자녀가 있으면 가족들 먹여살리느라 일하겠죠
하지만 혼자만 먹고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생각과 방향이 조금 다를수도 있죠
2~30대 때는 직업도 바꿔보고 싶었고 외국에서도 살아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몸에 힘이 너무 없어요(노화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온 느낌입니다)
어차피 지금과 크게 달라질 일 없이 하루하루 일하면서 그냥 이렇게 나이만 먹다가 곧 병들고 힘없어져서 죽을거라 생각하니까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여기에 저보다 나이 많으시고 더 아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저의 생각을 말해볼수는 있지않겠습니까..
첫 직장에서 20년을 일하다 보니, 도전하지 못하고 너무 안전지향적으로 살았나 하는 후회도 드네요
젊었을때 도전한 친구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길을 개척하며 사는것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인생의 선택이 느껴지더군요
어쩌면 인생이라는게 참 잔인하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잠깐 살다가 가는 인생인데 좀 행복하고 안아프다가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푼두푼 아끼며 반복되는 일상을 사느라 세상 한번 제대로 놀아보지 못하고 간다고 생각도 드네요
한국의 노인들은 허리가 굽어지도록 일하다가 세상을 뜨지만, 서양인들은 은퇴하면 여행을 다니며 세상을 누리다가 가는 그런 마인드의 차이도 큰거 같아요 (물론 거기에는 든든한 국가 연금 시스템등이 뒷받침 되니까 그렇게 하기가 쉬운 것이겠지만요)
이제는 몸에 에너지가 없어서 여행도 가기가 힘드네요
남은 인생을 저는 무엇을 위해 살다가 가야 할까요?
매일 걸으며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