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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수와 하수의 차이2026-03-08 13:53
작성자
주식을 하다 보면
누구나 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수란
대단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식을 통해 한 번의 큰 수익을 낸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계좌를 지키며 꾸준히 수익을 이어가는 사람입니다.
시장이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자신의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고 살아남는 사람을
고수라고 칭하겠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대부분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유튜브를 보고 책을 읽고
커뮤니티를 둘러보며
누가 더 쉽게, 더 빠르게 수익을 냈는지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은
빨리 결과를 내고 싶어 합니다.
당장 오를 것 같은 종목,
오늘 수익이 날 것 같은 자리만을 찾게 됩니다.
이런 매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원칙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저 빨리 벌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다 보면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만회하려는 매매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 결과 계좌는 조금씩 깎이게 됩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손실의 크기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반면 고수들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고수는 빨리 벌려고 하지 않습니다.
매매할 자리가 없으면
하지 않는 선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손실이 나더라도
원칙을 지켰다면 잘한 매매로 판단합니다.

고수들의 매매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단순하고 평범해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할 자리를 기다리고
원칙에 맞지 않으면 쉬어가며
감정이 올라오는 날에는
매매를 멈춥니다.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는
원칙에서 조금 부족한 종목들까지
좋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그런 자리에서 수익을 냈던 경험이 있다 보니
다시 한 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좋을 수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넘기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좋았던 기억이 오히려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면
지켜오던 원칙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 작은 흔들림이 쌓이면
결국 큰 실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지점이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가장 현실적인 갈림길입니다.

원칙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매수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즉 내가 아는 자리에서만 매매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자리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원칙이
계좌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하수는 무엇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고수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먼저 알고 있습니다.

원칙에 맞지 않으면 매매하지 않습니다.
조급해질 때는 쉬어갑니다.
손절 기준이 없는 자리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원칙이 쌓일수록
불필요한 손실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시장에서 안 하는 것이
정답인 날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누구나 하수에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고수인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고수가 되려는 마음이 아닙니다.
오늘도 원칙을 지켰는지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태도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원칙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단 하나의 자리라도 정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자리에서만 매매하겠다는 원칙을 지키며 경험을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원칙이 만들어집니다.

고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일 참고 기다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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