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이 너무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쪽지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식으로 정말 수익을 내고 싶다면, 단 하나만 해보세요. 딱 하나의 매매를 100거래일 동안 반복하는 것.
처음엔 뻔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시간을 버텨본 사람은 압니다.
100거래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버텨보면, 정말 보이는 것이 생깁니다.
호랑이는마늘을 못 먹었습니다.
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는 이야기, 우리 모두 어릴 때 들어봤죠. 하지만 호랑이는 결국 못 참았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100거래일도 똑같습니다.
처음엔 다짐도 하고 기준도 세웁니다. 그런데 종목이 안 보이고, 다른 종목들이 오르는 걸 보면 자꾸 흔들립니다. 소외된 기분이 들고, 결국 원칙을 어기게 됩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왜 나는 또 이걸 눌렀을까.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 정말 100거래일을 지켜낸 순간부터, 시장 안에서 내가 설 자리를 찾게 됩니다.
결국, 나한테 맞는 매매를 찾아야 합니다.
처음엔 따라 해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사람처럼 똑같이 흉내 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내가 직접 체화하고, 나만의 흐름으로 바꿔야 비로소 내 매매가 됩니다.
그렇게 바뀐 매매는 시장 상황이 변해도 내가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됩니다.
손실에서 배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으로 잃은 손실에선 배울 게 없습니다. 그건 그냥 감정만 남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욕심을 버리는 겁니다.
예전 계좌, 예전 손실, 그건 그냥 그때로 끝입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다시 쌓아가면 됩니다.
원칙에 맞는 종목이 안 보이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때는 매매 복기하고, 뉴스 보고, 책 읽고, 산책하고, 아니 쉬면 됩니다.
오히려 그런 시간이 다음 매매에서 원칙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줍니다.
100거래일을 지키기 위한 원칙을 종이에 직접 적어두세요.
내가 정한 5가지든, 10가지든 기준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종목이 보일 때마다 항목마다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단 하나라도 기준에서 빠진 게 있다면 그 종목은 하지 마세요.
머리는 외우고 있어도 손은 기준 없이 움직입니다.
그걸 막는 건, 원시적이라도 적고, 보고, 체크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100거래일, 딱 그 시간만, 지키는 연습을 해보실 수 있나요?
주식엔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합니다.
지키는 사람만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이 100거래일을 지켜낸다면, 비로소 진짜 돈을 벌 준비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