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20년 깡통이지만 대박을 낸 달이 있기는 했습니다.
2012년 초였나? 조선주가 갑자기 급반등을 할때 신용을 풀로 동원해서 스윙을 하며 한달에 3천만원 넘게 번 적이 있었습니다.
와! 이제 되었다! 난 고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달에 2천만원을 잃었어요.
시장이 벌어준 수익을 실력으로 착각하면서 배팅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고 3-4배 증액하며 무리한 진입을 계속 했기 때문입니다.
잔고가 박살나자 그마나 정신차리고 손절로 빠져나와 다행이지 계속 고! 하며 물을 탔다면 그달에 오링이 났을 겁니다.
고수분들은 비중을 얼마나 제대로 실을 수 있느냐가 수익을 좌우한다고 말씀하시고 물론 동의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일정한 비율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이 페이스를 잃지 않게 하고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종목, 대형주, 폭발적인 거래량이 터지는 종목이라면 원래 들어가던 진입금액의 2-3배를 실을 수 있겠죠. 또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최대 금액이어야 합니다. 그이상은 위험하며 한두번 수익을 내더라도 언젠가 큰 손실로 멘탈을 나가게 할 것입니다.
주식하다보면 누구나 크게 지르고 싶을때가 옵니다.
큰 수익을 냈을때, 큰 손실을 보았을때, 나는 별로 못벌었는데 남들이 몇천씩 수익내는 것을 보았을때, 그리고 이상하게 그 종목에 꽂혀서 정신을 잃고 홀렸을때 평소와 다르게 10배 지르는 경우도 종종 생겨납니다. 한종목당 5백만원씩 사던 사람이 조바심이 나서 나도 해보자! 하며 3천씩 4천씩 투입하는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쪽박이라고 생각해요.
큰수익을 내더라도 퐁당퐁당하는 것보다 작더라도 꾸준한 수익, 그리고 무너지지 않는 계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2월은 1월과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1월 큰 수익을 내신분들 축하드리고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절대 투자금을 늘리지 말고 평소와 같은 수준, 지수가 좋지 않다면 더 금액을 낮춰서 매매하는 절제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카페동지님들 1월달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