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5%, S&P500 -0.4%, 나스닥 -0.5% - 엔비디아 -1.2%, 마이크론 +3.4%, 테슬라 -3.3% - 미 10년물 금리 4.11%, 달러/원 1,435.8원, 금 -4.4%
1.
미국 증시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네요. 전반적인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CME의 선물 증거금 인상으로 투기수요가 몰렸던 금(-4.4%), 은(-7.2%) 등 상품가격 급락,
마이크론(+3.4%)을 제외한 엔비디아(-1.2%), 알파벳(-0.2%) 등 여타 AI주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지수 부진의 배경이었습니다.
2.
이렇듯 미국 증시에서는 차익실현을 통해 연말 수익 확정 후 내년도 장세를 대비하려는 분위기가 조성 중이네요.
전일 장 마감 후 트럼프가 파월 의장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발 노이즈가 재 확산되다 보니,
12월 FOMC 의사록 결과를 확인하려는 대기 수요도 점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주부터 미국 비농업 고용, ISM 제조업 PMI 등 메이저급 지표가 몰려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매매를 제약하는 듯 합니다.
결국,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의 주가 흐름에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을 것이며,
실제 방향성 재설정 작업은 차주부터 수행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 속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에도,
미국 마이크론 강세, 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 1,430원대에 머물러 있는 달러/원 환율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4,220pt에 도달하며, 11월 3일 사상 최고치(4,221pt)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은 +75.8%로, 99년 닷컴버블 폭등장(+82.8%) 이후 최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네요.
(코스닥은 25년 연간 수익률 +37.5%로 20년 +44.6% 이후 최고치).
이는 금일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채 폐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올해는 역대급 강세장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4.
이제 시장은 1월에도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 나갈지, 또 연간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단 과거 코스피 데이터를 살펴보면, 2년 이상 상승했던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닌 편이긴 했습니다.
19년(+7.7%) -> 20년(+30.8%) -> 21년(+3.6%)이나, 09년(+49.7%) -> 10년(+21.9%)의 기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와 외부 환경(유가, 환율, 금리)은 상이하지만, 1980년대 3저호황 시절인 86년(+66.8%) -> 87년(+92.6%) -> 88년(+72.8%)도 또 하나의 사례에 해당되네요.
이처럼 이듬해 플러스 수익률의 강도 차이는 있더라도, 연간 단위로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게 만드는 근본 동인은 이익 모멘텀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코스피의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11월말 412조원 -> 12월 말 426조원)는 내년 증시의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5.
그 가운데, 과거 패턴과 달리 이번 4분기 실적시즌 기대감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 11월 말 77.9조원 -> 12월말 79.4조원,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컨센 29조원 -> 30조원)
이는 주도주인 반도체를 포함해 코스피 이익 모멘텀은 견조하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29일 선행 PER 10.1배 vs 하반기 평균 PER 10.7배).
따라서, 추후 국내 증시가 변동성에 노출되더라도,
큰 틀에서 기존 전제를 바꿀 만한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는 이상
(ex: 미국 인플레이션 급등 리스크, 미국 AI주 버블 붕괴 가능성 확대, 메모리 가격 조정 등),
비중 축소가 아닌 분할 매수 대응을 전략의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885 뉴스 글은 가급적이면 글 하나로 취합해서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