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9%, S&P500 -0.3%, 나스닥 +0.2% - 엔비디아 +1.1%, 마이크론 -1.1%, 알파벳 +2.5% - 미 10년물 금리 4.15%, 달러 인덱스 98.5pt, 달러/원 1,448.7원
1.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혼재된 경제 지표 속 반도체 차익실현 이후 여타 AI 업종으로 수급 이동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3대 지수 간 엇갈린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관세 쪽은 아니지만, 요새 다시금 트럼프의 증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제만 해도, 본인 SNS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는데,
주택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 기업이 사서 돈을 벌고 그러는 곳이 아니라는 게 그 배경이었네요.
아직 공식 규제화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여파로 주택임대사업 중인 블랙스톤(-5.6%), 건설업체 DR 호튼(-3.6%) 등 관련주들이 아비규환을 겪었습니다.
2.
그린란드 병합 이슈를 놓고 유럽과도 미묘한 긴장관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네수엘라 공습을 통해 향후 그의 전략에 군사적 옵션이 포함되다 보니 긴장을 더 하고 있는 거 같네요.
어제 록히드마틴(-4.8%), 레이시온(-2.5%) 등 미국 방산주들이 주가가 전부 밀린 것도 비슷합니다.
트럼프가 예산 초과, 납기지연 등을 문제 삼아 배당금 금지, 자사주 매입 제한, 경영진 급여 상한 등을 예고한 충격 때문이었는데,
이 또한 추후 군사적 옵션 카드의 추가 활용을 염두에 둔 성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매크로, 실적이 증시 중심에 있는 만큼, 오늘내일 당장에 트럼프 걱정을 많이할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한동안 꺼놓고 있었던 트럼프 레이더망은 다시 켜놔야 할 듯 합니다.
동시에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었던 국내 방산주들에게도 또 다시 새로운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3.
어제 주요 경제 지표들이 몇 개 발표됐는데,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저울질하기에는 무승부인 결과였네요.
12월 ADP 민간고용(4.1만 vs 컨센 4.9만), 11월 JOLTS(715만건 vs 컨센 761만건) 등 고용은 부진한 반면,
12월 ISM 서비스업 PMI(54.4 vs 컨센 52.2)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 인해 Fed Watch 상 3월 인하 확률이 41.9%에서 40.3%로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이번주 금요일 비농업 고용과 다음주 화요일 CPI가 본 게임이기에, 이들 지표 확인 후 확률 변화에서 의미를 찾는 게 적절할 듯 합니다.
4.
어제 코스피는 장중에 4,600pt를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압력으로 장중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0.9%)은 더 힘겨운 시기를 보냈고, 코스피(+0.6%)는 그래도 4,500pt대에서 마감을 했습니다.
오늘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을 겪으면서 일간 지수 방향성은 모호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때문인데,
조금전 발표된 영업이익은 20.0조원으로 컨센(18.5조원)을 상회했네요.
5.
다만, 이미 일부 외사를 통해 20조원 전망이 나왔던 만큼,
어닝 서프이긴 하지만, 단기 셀온 vs 신규 매수 간 수급 싸움이 오늘은 활발할 듯합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공유드린 것처럼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의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변화가 더 관건입니다.
점선의 컨센 추이대로 완만하게 진행이 될지, 아니면 최고치 추이대로 가파른 상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네요.
오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라고 하니, 다들 외투 잘 챙겨입으시고
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