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55%, S&P500 +0.01%, 나스닥 -0.44% - 엔비디아 -2.2%, 마이크론 -3.7%, 알파벳 +1.0% - 미 10년물 금리 4.17%, 달러 인덱스 98.6pt, 달러/원 1,451.1원
1.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혼조세로 마감했네요.
4분기 GDP 5%대 성장 예고(GDP Now 기준), 뉴욕 연은의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상승(11월 3.2% -> 12월 3.4%) 등 마이너급 지표들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는 점이 미국 금리 상승을 초래하면서 성장주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 여파로 지난해부터 시장을 주도했던 AI, 반도체 등 기술(-1.5%), 헬스케어(-0.9%)를 제외한,
에너지(+3.2%), 필수소비재(+2.3%), 경기소비재(+1.7%) 등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간 순환매 양상이 뚜렷했던 하루였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AI에서 Non AI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 같은 쏠림현상의 되돌림이 종종 출현하고 있네요.
이는 일간 주가 모멘텀으로 접근할 시 엇박자를 타기 쉬운 시장 환경임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단순 주가 상승률로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실적 베이스로 따라가는 것이 엇박자의 확률을 낮춰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오늘 밤에는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이라는 메이저급 지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네요.
이미 11월 JOLTs 상 구인건수 감소, 12월 ADP 민간 고용 부진을 확인했지만,
비농업 고용지표가 연준이나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의사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편입니다.
지금 블룸버그상 12월 신규 고용과 실업률 컨센서스는 각각 5.5만건(vs 11월 6.4만건), 4.5%(vs 11월 4.6%)로 형성됐네요.
시장은 금리 인하를 반기고 있는 입장이기에, 이번 고용 지표를 놓고 Bad is good"의 반응을 보일 전망입니다.
만약 예상보다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시,
연초 이후의 증시 강세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다음주 12월 CPI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에 취약함을 드러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3.
어제 발표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영업이익 20조원)은 컨센(18.5조원)을 상회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미 연초 이후 주가가 20% 가까이 뛰는 과정에서 높아진 스트릿 컨센을 다소 미달한 탓인지,
장중에 수급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끝내 하락세로 마감했네요.
다만, 높아진 눈높이의 조정 성격과 쏠림현상 해소 과정이 결합된 주가 변동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분기에도 지속될 예정인 메모리 가격 급등세, 26년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해보면,
일시적으로 차익실현을 하더라도, 주도주인 반도체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은 유지하는게 적절합니다.
4.
오늘도 국내 증시에서는 장 마감 후 예정된 미국 12월 고용, 장중 발표 예정인 TSMC 12월 매출 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위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령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에서는 상승 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은 날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수 초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색깔이 짙어졌네요.
물론 이들 소수 업종이 가는 것은 그만큼 여타 업종 대비 실적 모멘텀이 강하다는 타당성이 있긴 합니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그간 눌려있었던 업종(아래 차트 오른쪽 구역 업종)들로의 수급 로테이션을 염두에 두고 갈 필요가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