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02%, S&P500 -0.01%, 나스닥 +0.17% - 엔비디아 +1.6%, 마이크론 +6.0%, MS +0.2%(시간외 -5%대) - 미 10년물 금리 4.25%, 달러 인덱스 96.2pt, 달러/원 1,430.35원
1.
미국 증시는 1월 FOMC, 장 마감후 M7 실적을 대기하며 보합권 근처에서 공방전을 벌인 채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도 SK하이닉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10.0%)의 호실적, 인텔(+11.0%)의 엔비디아와 애플 향 파운드리 수주 기대감 등으로,
마이크론(+6.1%), 샌디스크(+9.6%), 엔비디아(+1.6%) 등 반도체주들은 동반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금값도 6% 넘게 폭등하면서 5,400달러를 돌파했는데,
정부 재정적자 확대 우려, 트럼프발 지정학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현금 혹은 주식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던 하루였습니다.
2.
1월 FOMC는 큰 이변이 없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한 가운데, 데이터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지만 다음 행보가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연준위원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잃을 시 대중 신뢰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정도로 원론적인 답변을 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회의 이후 3월 동결 확률(80%)도 크게 변하지 않았고,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도 6월로 유지가 되고 있네요.
파월 의장이 언급했듯이,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왜곡이 사라지고 있는 구간이기에,
3월 FOMC 전에 발표되는 두번의 고용과 CPI의 중요성만 높아졌다는 게 이번 1월 FOMC 결과가 남긴 숙제인듯 합니다.
3.
1월 FOMC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M7 업체들 실적이었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MS(시간외 -5%대) : 매출, EPS 컨센 상회
- 메타(시간외 +9%대) : 매출, EPS 컨센 상회, 26년 CAPEX 1,150~1,350억달러(컨센 1,110억달러 상회)
- 테슬라(시간외 +3%대): 매출, EPS 컨센 상회, ESS 부문 역대 최고 실적(YoY +49%)
메타와 달리, MS의 시간외 주가 부진은 주력 사업인 애저 클라우드 매출(38%)이 컨센(38%)에 부합하는 데 그친 여파가 작용한거 같습니다.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 뿐이지, MS, 메타 등 이들 하이퍼스케일러 업체의 CAPEX 확대 전략은 아직 나쁘게 볼 필요가 없지 않나 싶네요.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인데,
MS의 이번 GPM(68.0% vs 컨센 67.1%), OPM(47.1% vs 컨센 45.5%) 모두 양호했다는 점은 수익성 우려의 과도함을 시사합니다.
4.
SK하이닉스도 4분기 영업이익(19.2조원 vs 컨센 16.5조원)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해외 ADR 상장은 여전히 검토중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대신 1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 1,530만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는 늘렸네요.
이제 오늘 9시 SK하이닉스 컨콜, 10시 삼성전자 컨콜에서 각사의 HBM4 로드맵, 레거시 업황의 수급 전망 등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상향이 얼마나 이루어질 수 있는지가 오늘 포함 추후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듯 합니다.
(현재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삼성전자 122조원, SK하이닉스 99조원)
5.
오늘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이었던 1월 FOMC 결과 속 미국 메모리 업체 강세, M7 호실적 등으로 강세를 보일 듯 합니다.
요새 국장은 외부 변수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야말로 기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그 안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세 싸움이 치열하네요.
코스닥이 이번주 내내 폭등한 결과, 연초 이후 코스피가 +22.7%, 코스닥이 +22.8%로 두 지수 간 수익률의 키가 맞춰졌습니다
(지난주까지 코스피의 YTD는 +18%, 코스닥은 +7%)
오늘은 펀더멘털(코스피 우위), FOMO 수급(코스닥 우위) 등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양 시장 수익률 대결이 어떻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