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심은 코스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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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샌디스크(+6.9%), 애플(+0.5%) 호실적에도, 케빈워시 차기 연준의장 여파, 금(-11.1%), 은(-31.1%) 등 투기수요가 급증했던 귀금속 폭락 사태 등으로 약세(다우 -0.4%, S&P500 -0.4%, 나스닥 -0.9%).
b. 이번 주에도 귀금속 폭락 여진 속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 분석을 둘러싼 수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
c. 현재 코스닥이 실적, 밸류에이션이 아닌 기대감, 수급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환경. 다만, 미국발 불확실성(차기 연준의장, 귀금속 폭락 여진 등)이 지난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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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주 국내 증시는 1)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및 귀금속 급락, 2) 차기 연준의장 불확실성, 3) 미국 1월 고용, ISM 제조업 PMI, 4) 알파벳, 아마존, 팔란티어, KB금융,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 등 국내외 기업 실적, 5) 코스닥 FOMO 지속 여부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5,080~5,350pt).
1.
지난 금요일에 확인했듯이,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에 대한 금융 시장의 초기 반응은 부정적인 모습.
케빈 워시가 1) 금리인하를 지지하면서도 양적 긴축에는 반대해왔으며, 과거 경기 침체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주장하는 등 매파적 성향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인.
파월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던 트럼프가 그의 입맛에 맞춰 금리 인하를 단행할 인물로 케빈 워시를 지명했다는 점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 논란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
그러나 아직까지 Fed Watch 상 연준의 금리 인하 스케줄은 연내 2회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 FOMC, 인하 확률 47%).
이는 연준은 본질적으로 데이터 의존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주체이며, 케빈 워시 역시 트럼프의 주문대로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
2.
이번 주에도 귀금속 폭락 여진 속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 분석을 둘러싼 수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
매크로 상으로는 1월 ISM 제조업 PMI(컨센 vs 12월 47.9)도 중요하지만, 지난 수개월 간에 걸쳐서 체감해왔듯이, 한국 수출과의 관련성이 이전보다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
현재 한국 수출은 미국의 수요 변화에 덜 민감하고 슈퍼 사이클 기대감 섞인 반도체 중심의 양극화 장세 지속되고 있기 때문.
1일 중 발표된 한국의 수출(YoY +33.9% vs 컨센 +29.9%)이 반도체(12월 +43.2% -> 1월 +102.7%) 수출 급등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
따라서, 주 후반 예정된 1월 고용지표가 매크로 상 이번주 메인 이벤트.
이번 고용지표는 셧다운 여파로 왜곡됐던 데이터 안개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이후 처음으로 확인하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 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관련 경계 수위가 증시 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3.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국내외 주도주 실적 이벤트가 중요.
미국에서는 알파벳, 아마존, 팔란티어, AMD 등 M7 및 AI 관련주 실적이 예정.
지난주 실적 발표한 메타(실적 발표 당일 +10%), MS(-10%)의 극명한 주가 차별화가 시사하듯이, 시장에서는 대규모 CAPEX 투자의 정당성을 수익성으로 확인하려는 욕구가 강해진 상황.
이를 감안 시, 현재 AI 수요 급증을 고려해 알파벳,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은 CAPEX 가이던스를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적의 컨센 상회 여부 및 본업(알파벳: 구글 클라우드 및 제미나이 수익화, 아마존: AWS 및 광고 사업 실적)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4.
국내 증시에서는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 KB금융과 같은 조선, 방산, 은행 등 주도주 실적이 대기 중.
지난주에는 코스닥 폭등 속 코스피 내 반도체, 자동차에 비해 재료 부재 인식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크지 않았던 상태.
그러나 고유의 재료(수주 모멘텀, 주주환원)는 유효하기에,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이들 업종으로 수급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
5.
사실 국내 증시에서는 모든 관심이 코스닥에 쏠려있는 모습.
지난 금요일 1% 넘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번 달 코스닥 상승률(+24.2%)은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5위권에 해당될 정도로, 역대급 폭등 랠리를 사실상 일주일 만에 기록.
여전히 정부가 만들어낸 코스닥 3,000pt 내러티브와 ETF를 중심으로 한 개인의 공격적인 매수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
이를 감안 시, 이번주에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대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매매 집중세가 이어질 전망
(지난주 ETF 수급과 연관된 금융투자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10조원 대로 주간 단위 사상 최대).
현재 코스닥이 실적, 밸류에이션이 아닌 기대감, 수급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인 것은 맞음.
다만, 미국발 불확실성(차기 연준의장, 귀금속 폭락 여진 등)이 지난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유인을 키울 수 있기에,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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