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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11, 장 시작 전 생각: 경계 모드, 키움 한지영]2026-03-08 10:48
작성자
- 다우 +0.1%, S&P500 -0.3%, 나스닥 -0.6%
- 엔비디아 -0.8%, 마이크론 -2.7%, 샌디스크 -7.2%
- 미 10년물 금리 4.14%, 달러 인덱스 96.7pt, 달러/원 1,457.2원

1.

미국 증시는 지표 경계모드에 들어가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연말 소비시즌에도 12월 소매판매가 (MoM, +0.0% vs 컨센 +0.4%)를 기록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클리블랜드 연은, 댈러스 연은 등 일부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 1월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가했던 하루였네요.

마이크론(-2.7%), 샌디스크(-7.2%) 등 최근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주의 경우,

TSMC(+1.8%)의 1월 매출 호조(YoY, +37%)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B2C 세트수요 감소 우려 속 차익실현 물량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

오늘부터는 고용과 CPI를 한 주에 다 치러야 하는 매크로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 밤 1월 신규고용과 실업률 컨센서스는 각각 7만건(vs 12월 5만건), 4.4%(vs 12월 4.4%)로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으로 형성됐네요.

1월 고용 데이터는 적당히 부진하게 나와야 시장도 "Bad is good(고용이 악화될수록,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로 반응할 것이며,

컨센보다 더 악화된 수치가 나올 시 "침체 내러티브 재강화 ->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 혼란 ->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의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9일에 케빈 해싯 백악관 위원장이 "다소 낮아진 고용 수치를 대비해야 한다", "쇼크가 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식으로 미리 언질을 준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예상 밖의 고용 쇼크가 나오더라도, 발표 직후 초기의 선물 시장 반응은 불안감 확대이겠지만,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불안이 완화되는 쪽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3.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소비지표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0.7%), 1월 고용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종목 장세를 보일 예정입니다.

장중에는 개인 수급을 중심으로 한 조정 시 매수 수요가 지수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듯 한데,

예탁금이 98.5조원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10.4조원 감소했다는 소식이 오늘 개인 수급 강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4.

여전히 코스피, 코스닥 모두 일간 주가 변동성이 상당합니다.

업종간 순환매, 손바뀜의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보니, 어제의 주가 상승이 오늘의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도 연초 이후 폭등에 따른 주가 과열 및 속도 부담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고 있네요.

가령, 1월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이격도(20일선과 주가의 거리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가 110%를 상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격도 110%대는 2000년 닷컴버블(코스피는 115%대, 코스닥은 125%대) 이후 최고 수준이었으니, 그만큼 기술적 과열 부담이 과했던 것입니다.

5.

그러나 이제 이격도는 코스피가 104%대, 코스닥이 105%대로 낮아졌네요.

단순 기술적 과열로 인한 주가 급락 확률은 크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여전히 업종 선택의 난이도도 만만치 않고, 이번주 남은 기간 내내 연휴 직전 수급 공백, 미국 대형 매크로 이벤트 경계심리 등 변동성 유발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주식 비중 보수적 축소 -> 현금 비중 확대"는 대응 전략의 후순위로 가져가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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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코스피#코스닥#해외주식#나스닥#주린이#저평가주#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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