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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23,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2026-03-08 10:42
작성자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증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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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4분기 GDP 쇼크(QoQ, 1.4% vs 컨센 2.8%), AI 사모시장 불안 지속에도, 미 연방대법원의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주요 외사들의 메모리 업황 호조 전망 강화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0.5%, S&P500 +0.7%, 나스닥 +0.9%).

b. 단기적으로는 트럼프발 노이즈(관세 부과, 이란과 지정학적 갈등)가 증시 변동성은 유발할 수 있겠으나, 증시 방향성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

c. 이번주 코스피 6,000pt 도달을 시도할 예정. 다만, 그 과정에서 미국발 변수와 기술적 과열 부담이 6,000pt 부근에서 수급 공방전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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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주 코스피는 1)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트럼프 행동 변화, 2)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코어위브 등 AI업체 실적, 3) 중동발 지정학적 뉴스플로우, 4) 미국 1월 PPI 발표 이후 시장금리 향방, 5) 지난주 폭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 부담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5,500~6,000pt).

1.

20일 미 연방대법원이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는 위법이라고 판결을 내렸으며, 이는 금요일 미국 증시 전반에 걸쳐 관세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

하지만 트럼프 불확실성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IEEPA 이외에도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122조 등 여타 우회수단을 통해 관세 형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국내 정부 역시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3,500억달러 대미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24일부로 무역법 122조를 토대로 전세계 국가에 대한 추가 관세 15%를 부과할 것이라는 행정명령을 발효한 상황.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관세는 최대 150일까지밖에 부과할 수 없으며, 연장을 위해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약사항이 존재.

그러나 150일 이전에 기존 관세를 취소한 뒤 재부과를 하면서 관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여타 무역법을 통해서도 관세 부과할 여지가 존재.

약 1,600억달러에 달하는 관세 환급 문제 역시 법원에서 구체적인 환급 절차나 강제성을 명시하지 않았기에, 실제 환급까지는 1~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2.

이처럼 대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에도 관세 불확실성은 잔존해있으며, 24일 예정된 트럼프 연설에서도 추가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기는 함.

그러나 이미 시장은 관세 리스크에 수차례 노출되고 가격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

또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트럼프가 작년 4월과 같은 관세 횡포 노선을 유지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

이를 고려 시, 이번주 단기적으로는 트럼프발 노이즈(관세 부과, 이란과 지정학적 갈등)가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겠으나,

주가 방향성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

3.

사실상 증시 방향성에 더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는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코어위브, HP 등 AI 업체들의 실적.

2월 초 앤트로픽의 AI 자동화 도구 출시로 인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익성 불안이 이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25일 예정된 엔비디아 4분기 실적은 지난 1월말~2월초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 확대(올해 약 6,500억달러 이상)를 감안 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태.

이는 4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 서프라이즈가 사실상 주가에 선반영 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따라서, 1) 시장의 기대치를 얼마만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인지, 2)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GPU 제조원가 상승에도 매출 총이익률(GPM)을 70%대 초중반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

4.

더 나아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26년 실적 추정치 변화 여부도 관건이 될 전망.

에이전트 AI 도입 확산이 SaaS 산업의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같은 날 예정된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수익성 변화 및 가이던스도 이전보다 그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

뿐만 아니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PC 등 세트업체의 역성장 우려도 점증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HP(24일), 델(26일)과 같은 PC 업체들의 실적도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

5.

국내 증시에 한정해서는 주가 폭등 모멘텀의 지속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지난주 코스피는 단숨에 5,800pt대에 진입했으며, 연초 이후 지수 상승률이 37.8%를 기록할 정도로 역대급 랠리를 전개 중에 있음.

이번주에도 지난주 주가 모멘텀을 이어받아 6,000pt대 진입을 시도할 예정.

물론 트럼프 관세 및 지정학 노이즈, 미국 AI주 실적 경계심리 등 미국발 단기 불확실성 속 지수의 기술적 과열 부담이 주중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소지가 있기는 함.

다만, 지수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크지 않으며(선행 PER 10.1배에 불과), 여타 증시 대비 이익 모멘텀 우위 현상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할 필요.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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