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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26, 장 시작 전 생각: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이후, 키움 한지영]2026-03-08 10:37
작성자
- 다우 +0.6%, S&P500 +0.8%, 나스닥 +1.3%
- 엔비디아 +1.6%(시간외 +1%대), 마이크론 +2.6%, MS +3.0%
- 미 10년물 금리 4.06%, 달러 인덱스 97.6pt, 달러/원 1,425.7원

1.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회복세를 보였네요.

지난 24일 앤스로픽의 전통 소프트웨어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AI 불안을 완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장 엔비디아(+1.6%)의 실적 기대감 속 테크 업종 전반에 걸친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상승 동력이었습니다.

스테이클코인 발행사 서클(+35.5%)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폭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증시 상승에 한 몫 보탰습니다.

트럼프가 전세계 국가에게 1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과 달리,

미 무역 대표부에서 일부 국가들만 관세를 15%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선도 있었지만,

이미 관세 리스크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한 주식시장은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하루였네요.

2.

조금 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4분기 매출액 681억 달러 vs 컨센 659억 달러 상회
*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623억 달러 vs 컨센 603억달러 상회
* 4분기 매출총이익률(GPM) 75.2% vs 컨센 75.0% 상회
*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 764~796억 달러 vs 컨센 710억 달러 상회
*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75.0% vs 컨센 75.0% 부합



실적, 가이던스 모두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제공했습니다.

주력사업인 데이터센터 실적 서프라이즈는 AI 수요 호조세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마진 압박 부담에도 매출총이익률이 75%대를 유지한 것도 고무적이었네요

가이던스도 지난 분기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시하는 등 나무랄 데가 없는 실적이었습니다.

3.

덕분에 엔비디아는 시간외에서 3%대 강세를 보이다가, 지금은 1%대로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과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시 시간외 10%대 폭등하던 시절도 있었기에,

이번 실적 발표 이후 1%대 상승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는 대목입니다.

AI 산업 수익성 둔화, 사모시장 불안 등 여러 우려 요인이 점철되고 있는 여파도 있고,

컨콜에서 중국향 H200 매출에 대한 보수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도 작용한 듯 합니다.

그래도 이번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그 우려들이 과장됐다는 인식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어제 코스피는 단숨에 6,000pt를 돌파했네요.

생각보다 올라오는 속도가 빠른거 같은데,

지금 주식시장 쪽으로 대규모로 유입되는 개인 자금 흐름을 보면 이상한 일은 아니긴 합니다.

오늘도 어제의 기세를 이어받아 6,100pt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듯 합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20만전자, 100만닉스에 도달한 국내 반도체주에게 중립 이상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을 놓고 시장 참여자들간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는 만큼,

장중에 이를 교통정리 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노이즈가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코스피 역시 상방은 많이 열려있지만, 단기적인 속도 부담은 존재하기에,

오늘은 장중에 신규 추격 매수 자금 vs 차익실현 자금 간의 수급 공방전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국내주식#코스피#코스닥#해외주식#나스닥#주린이#저평가주#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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