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 내내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를 놓고, 수많은 뉴스플로우가 나오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화요일 국장은 어떻게 될지, 휴일 기간에도 불안과 고민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동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있고, 이란 역시 무력 대응에 나선 데다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를 하는 등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네요.
올해 1월 중 수 시간 만에 종료됐던 베네수엘라 공습과는 달리, 이번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듯 합니다.
베네수엘라 공습 당시에는 "마두로 대통령 생포"라는 제한된 목표에 집중한 작전이었으며, 이미 국제적으로 고립된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저위험 - 고보상"의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란 공습은 "하메네이 체제의 정권 교체"라는 국가 시스템 변화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와 다르게 대규모 군사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위험 - 고보상"의 성격이 짙어 보입니다.
트럼프 역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긴 했으나,
이번주 내내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가능성은 낮게 가져가야 할 듯 합니다.
2.
월요일 미국 증시와 원유 시장 반응을 봐야 알겠지만, 가격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건은 그 변동성이 얼마나 지수 방향성 하방 압력을 만들어 내는지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수주 이상으로 장기화되거나 전면 무력 충돌로 격화되지 않는 한,
방향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 공유 드린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과거 1~4차 중동전쟁이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컸던 중동 전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전쟁 직후 주식시장은 하락했지만, 이내 이전의 하락분을 만회하면서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네요.
(평균 수익률 변화, 전쟁 직후 -1.0%, 1주일 후 +3.1%, 1개월 후 +2.5%, 전쟁 기간 중 -4.1%)
수에즈 위기로 번졌던 2차 중동전쟁 급으로 변질되지 않는다면, 전쟁이 유발하는 주가 충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그림 왼쪽 하단에 있는 JP모건의 전쟁 전후 증시 흐름 차트도 참고).
일단 사태는 현재 진행형인 만큼,
저도 오늘, 내일 관련 뉴스플로우와 월요일 미국 시장 반응을 확인한 후,
화요일에 월간 전략 자료와 함께 추가적인 코멘트를 드리겠습니다.
마음 편히 쉬시기 어려운 휴일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시면서 잘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움 한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