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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대 딸이 어제 호주로 워홀 떠났습니다.2026-03-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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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 키만한 28인치+24인치 캐리어를 가지고 기차타고 혼자 인천공항 갈수있다는 것을.

짐만 가벼웠어도 쿨하게 기차역에서 바이바이할텐데, 24키로, 15키로.. 6키로 백팩에...

그 무거운짐을 이고지고 하는 꼴을 도저히 못보겠다며 왕복 9시간을 걸려 바래다주고 왔습니다.

경비는 대학 졸업후 1년6개월 직장생활의 급여와 틈틈히 알바, 그동안 세뱃돈 모은거 탈탈털어서. 부모 도움 1도 없

이 혼자 모든걸 준비하네요. 나중에 필요한일 있으면 요청할때 조금 보태주라고..


틈틈히 워홀 준비하면서 서울집 정리하고 본가로 와서 2달정도 있으면서, 친구랑 일본여행다녀오고, 호주가면 못먹을

매콤한 음식들 챙겨먹으며 벌크업하고 갔어요.

워홀에 대한 안좋은 인식도 만고, 또 가서 취업할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믿고 보냈습니다.

1년전에 얘기 꺼냈을때도 반대는 안했으니까요.

가보고 여차하면 있는돈 탈탈 털어 여행다니다 오라고 했습니다.

이젠 오는 날까지 맘졸이고 있을 엄마이지만, 공항에서는 안울었어요. 몇번이고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입국장 들어가기 전에 작은 엽서에 "가출장"이라고 적힌 편지를...... 집에 와서 읽어봤네요.

반대안하고 보내줘서 고맙다는 말이 적혀있었고, 지는 똑똑하기 땜에 걱정하지 말라고......

당연하지만 편지를 읽고 한차례 통곡하고, 쿨하게 잤습니다..

요즘 얘들은 똑띠니까........ 잘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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