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주간 아주 힘들었던 결정사항이 있었습니다. 몇번의 미팅을 거쳐도 서로의 이익을 위한 입장이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계속 고민하다가, 오늘 점심식사 후에 당사자들을 모아서 담판을 벌이고, 결정을 해 버렸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피곤함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을 나가 햇살아래서 좀 걷고, 선선한 바람도 맞고, 나무와 숲도 바라보면서 산책하다가, 도서관에 가서 책도 두 권 빌려왔습니다. 빌린 책은 "그런 일"이라는 안도현 작가의 좀 오래된 산문집과, 수학교사가 만든 "수학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라는 책입니다. 요즈음은 어디나 정말 도서관이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잘 정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제 다음 2~3주간은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봄이 되고나서 날씨는 좋아졌지만 또 몸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완연한 봄이네요. 작은 숲에서 봄 풀과 나무 냄새가 번지고, 작은 인공개울에서도 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게 울립니다. 흔들그네에 올라 함께 스윙을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이 봄모습과 함께 정겹네요.
경칩이 지났다더니, 도심 나뭇 가지 위에도 새소리와 까치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들도 나 처럼, 햇볕을 쬐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