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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글픈 날, 이제 친구들이 하나 둘씩 퇴직하고 명퇴로 쉬네요2026-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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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했던 친구 중 둘이 명퇴로 퇴직을 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만 55세, 만 56세인데 사기업과 은행에 근무하던 친구들 입니다. 둘다 작년부터 2026년되면 그만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건성으로 듣다가 이제서야 실감이 남니다.

지난 주말에 둘을 불러서 저녁에 술 한잔씩 대접했습니다.
일부로 재취업 등 민감한 이야기는 피하고 가족들 이야기 그리고 과거 즐거웠던 추억들만 이야기하고 헤어졌네요.
둘 다 웃으면서 실업급여 받고 나서 재취업 생각하겠다고 합니다.
둘다 사무직이라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당연히 내색하지 않았지요.

저도 내년부터 임금피크제에 돌입하고 머리가 복잡해 지는 시기네요. 아이들 둘다 아직 대학생과 군대에 있고 최소 4-5년은 더 현재의 지출이 필요할 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2026년 주위 친구들을 돌아 보니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명퇴한 친구들이 이제 절반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 모임도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서글퍼지는 2026년 겨울입니다만 지금까지 만 30년 3개월을 월급쟁이생활을 해왔으니 월급이 깍여도 앞으로 4년만 더, 정년까지 버티자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몸이 늙어 가는 시기네요.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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