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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민))남편한테 제가 잘못한건가요?2026-03-11 09:17
작성자
40후반 50초반 부부에요

지금까지 절친처럼 주말에도 둘이서 같이 다니고 사이 좋고 남편은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가정적인데..
가끔 시댁일로 얼굴 붉힐때가 있네요.
오늘도 남편이 엄청 화를 냈는데

이유인즉..
시댁이 근처에요 홀시어머니
결혼후 신혼부터 쭈욱 시댁 근처에 살자고 해서 20여년을 걸어서 10분 15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어머니 여력이 안되시니 결혼 후부터 지금까지 생활비 저희가 드릴수 있는 선에서 쭉 드렸구요

근데 어머니께서 손이 크신데..음식이든 뭘 하시면 감당이 안될 정도로 하세요
감사하긴 한데 너무 과하네요

제발 적게 좀 하시라고 해도 못먹고 버릴 정도로 많이 하시니 감사하면서도 스트레스에요

늘 그래요..김장이든 뭐든 돈은 우리가 다 내는데 감당안될 정도로 하시니
김장한다고 저도 힘든데 다 하고 나서 어떻게 처리하냐로 또 스트레스에요

저는 음식도 딱 다 먹을수 있을만큼의 양만하고 버리는걸 싫어해요

이번엔 고추장을 하셨다고 .김냉은 김치로 가득차있고 넣어두긴 힘들 정도의 양이라..

저번에도 비싼 고춧가루에 고추장하셨는데 보관할곳이 없어서 반은 버렸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이번에도 고추장 엄청 하셨다고 남편이 들고 왔어요.

그걸 보고 있자니..
제가 순간 욱했나봐요..
뭘 또 이렇게 많이 하시냐고 돈은 돈대로 들고..짜증내면서 얘길 했더니

남편이 엄청 화를 내면서 남들은 못받아 먹어서 안달인데 너는 해줘도 뭐라고 하냐고..
화를 화를..

너는 나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고..

어머니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어머니 하시고 싶으면 하실수 있을실때까지 난 다 받아 올거라고..
너가 버리든지 알아서 하라고
너가 도와드린것도 아니면서 왜 뭐라고 하냐고..

아니 내가 해달란것도 아니고..

난 뭐 이런소리도 못하냐고 저도 한소리 했네요.


솔직히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실지 내가 먼저 죽을지 앞날 누가 안다고..
난 이게 스트레스인데..
어머니 얘기만 하면 과민반응..

가까이 사시니 병원이든 어디든 남편보다 내가 더 많이 모시고 다니는데..
진짜 가까이 사는게 스트레스네요

제가 많이 잘못생각하고 남편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은 행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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