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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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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혼여행 중 할머니 부고소식을 들었다면...2026-03-11 08:58
작성자
스페인 신혼여행 중인데 신랑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야 하나 마냐를
놓고 신랑과 의견이 안맞아 서운함을 토로한
기사인데...

가족들이 부고를 알리지 않았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알았어도 굳이 장례 다 끝난 상황에서 올 필요 있을까요?
댓글들이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가
꽤 되던데 제가 비정한건지...

계속 같이 산 할머니라면 슬픔이 크긴 하겠지만
손주가 결혼을 할 정도면 할머니가 최소
80세 이상일거고 너무 갑작스런 죽음도
아닐텐데...

제가 대학다닐때 91년도 여름에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하루 전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다른 지역에 살아서 제 기억에는 할머니를 뵌게
10번도 안되는거 같고 딱히 추억이 없어서
저는 별로 슬픔을 못느꼈고 엄마가 많이
슬프겠구나 정도의 감정이었어요.
제가 장례식장을 갔었다면 슬픔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겠죠.
엄마는 장례식에 가시고 저는 여행을 떠났구요.

저희 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코로나 때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해외 사는 손주들이 아무도 안왔어요.

그래서 이 기사를 보니 우리 집안이 좀 인정머리
업는 집안 같기도 하네요.
우리는 오빠가 군대 갈때나 이민 갈때
엄마 포함, 집안 식구들이 아무도 안울었거든요.
다른 이모들도 그랬다고 하더러구요^^

어쩌면 기독교, 천주교 집안이라 죽음에 대해
초연한면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신부가 신혼여행을 중단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어떠세요?


https://naver.me/GFsmgj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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