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크기의 그릇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자.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절약하지 않으면 가득 차 있어도 반드시 고갈되고, 절약하면 텅 비어 있어도 언젠가는 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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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조건을 두고 한쪽에서는 삶의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근심 걱정의 원인으로 본다. 소욕지족 小欲知足,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법정스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책 내용 에서 옮김)
어느 마을에 꿀을 뜨는 노인이 있었습니다.어느 날, 노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수확한 꿀을 나누어 주겠다면서 각자 담아갈 그릇을 가지고 오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그릇을 가져왔고어떤 사람은 큰 그릇을 가져와서 받아 갔는데, 한 남자가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어르신, 왜 저 사람은 꿀을큰 그릇에 가득 주면서 저는 이것만 주시나요.아무리 공짜여도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노인이 말했습니다.나는 각자가 가져온 그릇에 맞춰꿀을 주었을 뿐인데 작은 그릇을 가져온 것은 당신이지 않소.
우리는 모두 더 큰 축복을 받기 원합니다.하지만, 내가 어떤 크기의 그릇이 되느냐에 따라 담기는 축복도 다릅니다. 당신은 축복받게 될 것이다.당신이 이미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깨닫는 그 순간에 말이다. 브라이언트 맥길
사람마다 지닌 그릇의 크기가 다르고, 주어진 몫이 다르고, 각자 걸어가야 할 길이 다르다. 또한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돈이 들어온다. 그릇이 작으면 어쩌다 큰 돈이 들어와도 결국 모조리 나가고 만다.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 돈을 가져 오는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내 그릇을 판단하는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내 그릇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데 힘써야 한다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로도만 온다.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 즉, 나이가 든 뒤에는 부자가 될 기회가 점점 줄어들다.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건 도전정신과 경험이지 돈이 아니다. 사업에는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다. 거기서 어떻게 부활할지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그것이 경영자의 능력.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입이나 돈이 크게 줄어들면 실패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는 사실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실패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즉, 그들이 두려워 하는건 실패가 아닌 '돈' 이다. 돈 걱정 때문에 어떤 새로운 도전도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지 말자.
법정 스님의 저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 소욕지족 소병소뇌 (少慾知足 少病少惱)'란 글귀가 나온다.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며, 적게 앓고 적게 걱정하라는 뜻으로, 욕심을 줄이고 만족을 아는 태도를 말한다. 즉. 조금 앓고 조금만 괴로워하며 적은 것으로 만족하라는 뜻이다. 자기분수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가난하고 자기분수를 알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것이다.
머리로는 욕심이란걸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진 것에 좀 더 갖길 원한다.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면서 사는 삶은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할 수 있다. 맛지마 니까야 정견경에서는 괴로움에 대해 설하고 있다. "태어남이 괴로움이고, 늙음이 괴로움이고, 질병이 괴로움이고, 죽음이 괴로움이고, 근심, 슬픔, 고통, 우울, 불안이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 괴로움이다."
우리가 이풍진 세상에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갈망하는 마음이 남김없이 사라질 때이다. 집착이 없어지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 괴로움의 집이 있다면 해탈의 집으로 옮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야 한다.
찬란한 꽃도 어느새 시들어 잎새만 남는 것을 보라/김수종
술은 적당히 취해야 제 맛이요, 꽃은 반쯤 피어야 가장 곱다 하였다. 행복도 반쯤이면 오히려 더 오래가니 가득한 것은 넘치기 쉽고, 넘친 것은 기울기 마련이니라.
그윽한 술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잔이 채 비우기 전엔 사람도, 말도, 얼굴도 아름답다. 취기가 눈빛에 깃들 무렵 말은 부드럽고, 마음은 풀리고 세상은, 잠시, 선하다.
허나 만취의 뒤끝은 고개 떨군 채 귀가하는 발걸음이요, 다음 날 창백한 얼굴 위로 후회의 안개만 덧칠하나니, 술을 채워 마실수록 오히려 인생을 비워내는 법이다.
꽃도 그렇다. 만개한 꽃은 오히려 서럽다. 너무 피면 질 날만 기다리니 반쯤 핀 모양이 더 간절하고 아름답다. 그리하여 사람 사는 이치도, 차라리 어느 정도 부족한 쪽이 나으리라.
만족이란 모름지기 다 채워지지 않을 때 가장 평온하고 다 얻지 못할 때 가장 단정하다. 9할이면 모자람이요, 10할이면 넘침이라 하니 반복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참 행복이라 할 수 있다.
욕심을 줄이고 작은 것에도 고마움을 느끼는 자, 그가 곧 풍요한 자요 허기진 이가 아니라. 소욕지족이라 하였거늘 이를 잊고 허망한 전부를 구하다 오히려 전부를 잃는 법.
열흘 붉은 꽃이 없듯, 영원한 영광도, 영속되는 사랑도 드물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허투루 들을 일 아니니 찬란한 꽃도 어느새 시들어 잎새만 남는 것을 보라.
꽃이 지는 것은 서러움이 아니라 섭리요, 끝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시작이다. 꽃이 져야 열매가 맺고 열매가 져야 씨앗이 떨어지며 그 씨앗이 또 어느 봄날 새로이 꽃을 피우리라.
혹여 그 꽃진 자리에 열매조차 맺히지 않아도 그 또한 허망한 것이 아니니 다만 그해는 숨고르기의 해일 뿐. 기다림도 삶이고, 쉼도 인연이다.
세상사 만사유시라, 모든 일엔 때가 있으니 성급한 자는 꽃을 피우다 지치고 탐욕스런 자는 열매마저 채 따보지 못하리라. 이치를 아는 이는 고요히 기다리고 모르는 자만이 바둥거리나니.
그러니 그대여, 반쯤에 익숙하라. 반쯤 걷고, 반쯤 쉬며 반쯤 채운 잔을 들고 달을 바라보라.
그 달빛조차 차오르다 기울고 기울다 다시 차오르니 우리의 복도, 삶도, 기쁨도 그리하니라.
*소욕지족.법정 스님의 저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 '소욕지족 소병소뇌(少慾知足 少病少惱)'란 글구가 나온다. '적은 것으로써 만족할 줄 알며, 적게 앓고 적게 걱정하라.'란 의미.
*화무십일홍."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고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花無十日紅 權不十年)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