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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생회고록 (제3편)2026-03-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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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일까? 논픽션일까?

배를 타다가 명절이라고 집에 왔는데, 중학교 교감선생님 친척이 김해에서 농장을 운영하는데 취직자리가 있다고
하여 가보니 돼지키우고 닭키우는 농장 이었다

위치는 김해읍에서 공병학교 들어가는 입구 구산동 이었다. 돼지가 500두가 넘고 닭이 30만수가 넘었다

처음에는 돼지를 돌보다가 나중에는 성실함을 인정받아 육추 10만수 와 돼지를 같이 돌보게 되었다.
병아리가 알에서 갓 깨어나면 온도를 35도로 약1주일간 맞춰주어야하고, 2주째부터는 32-33도가 적당하다.

김해읍에있는 교회목사님 과의 약속이 있어 밤에 교회 다녀 왔더니, 계사 안의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가 있고
병아리 수백마리가 죽어 있어서 너무나 놀라서 걱정을크게 했는데 다행히 사장님 귀에는 안들어간것 같았다.

시골 보리밭에서 꿩새끼를 잡아다가 집에서 키워보면 잘먹지를 않았는데 그이유가 너무 추워서 먹이를 먹지 않은것을
병아리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른곳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농장중에서 제일 힘든곳이 젖소 키우는곳으로 알고 있었기에 젖소키우는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아서 또다시 종계장으로
갔다.

젖소는 새벽4시에 일어나서 젖짜고, 여름이면 땡볕에서 겨울에 먹일 건초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힘들기로
소문이 나있었다.

종계장은 진영 등리라는 곳에 있었다.
종계는 병아리때 미국에서 비행기타고 수입해온 순종의 닭이다.

순종은 질병에 약해서 잘죽기도 하여서 키우기가 힘들다 , 계란을 낳으면 부화장으로 보내서 병아리를
만들어낸다.....

알에서 병아리가 되기 까지는 21일이 걸린다....21일만에 알을깨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계란은 굴알이라고
부른다.... 옛날에는 굴알을 삶아서 열차간에서 팔았다고 하는데 사먹어 본적은 없지만
삶아서 먹어는 보았다.

삶아서 알을깨어보면 배꼽부분에 계란 노른자가 달려있고, 몸통은 잔잔한털이 붙어있다.
노른자가 고단백이고 쫀득쫀득한 맛이 난다.

그러다가 또다시 명절이 되어 고향으로 갔다...
우리동네에는 4칸 접이나 되는 대궐같은 기와집이 있는데, 일제시대 왜놈들이 거주 하던 집인데 그당시 비어있어
타지에서 고시준비생 2명과 그의 부부 들이 우리동네 공부하러 왔다..

하루는 산에가서 나무를 해서 내려오다가 쉬고 있는데 서울신문을 내밀면서 시험을 봐 보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손톱만큼도 마음이 없었는데 한 일주일 지나니까 , 조금씩 마음이 바뀌기 시작 했다.
한20일 공부해서 응시 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수없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나중에는 병원에서 신체검사서
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정상이던 혈압도 올라가고, 귀도 어두워지고 ......지금도 정상인데 아마도 그때
긴장을 해서 그런것 같다...

낮에는 남의집 스레트 지붕에 올라가서 페인트 칠하고, 밤에는 책상앞에 앉으면 30분도 되지 않아
꾸뻑 꾸뻑 졸기가 일수다.

그리하여 졸지 않을려고 저녁마다 스텐으로 된 크다란 냉면 그릇에 커피를 한사발씩 마시니까 약보름 동안은
효과가 좋았다.
보름이 지나니까 속은 쓰리고 잠은 여전히오고 몸만 망쳐 놓았다..

그이전에는 다방에 가면 커피한잔 마시면 간에 기별도 안가서 2-3잔 마시기도 하고 커피를 너무나도 좋아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커피를 조금만 많이 넣어도 속이 쓰라려서 , 좋아는 하지만 아주 많이 약하게 해서
가끔씩 마시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날 시험에 자꾸떨어지니까 대구에 있는 친척이 학원에 다녀 보라고 한다..

아주머니는 서문시장 진어물 가게에서 일하고, 그집 아들은 나와 같이 시험 준비생 이었다..
집은 비산4동 대성초등학교 뒤 골목이고 , 학원은 중앙동인지 동성동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학원등록은 안하고 책만 사면 된다고 하여, 책만사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데 느답없이 수강증 검사를하여
당황해 하고 있는데, 서너명이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밖으로 나가길래 나도 따라 나가서 위기를 모면 하였다...

그런식으로 해서 도강으로 2개월을 듣고 , 오후에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여서 시험을 봤는데 역시
낙방 하였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낮에는 남의집 페인트 칠하고, 밤에 공부 할려니 쉽지 않아서, 송아지 한마리 팔아서
서울로 향했다.

내가 찾아 간곳은 성신여대 바로 정문 앞에있는 고시원 이었다...
고시원이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들어 갔는데, 폭은 1미터 정도 되고, 길이는 2미터 정도 되었다.
의자를 책상위에 올리지 않으면 다리를 뻗을수가 없도록 좁았다....

시골에서 책한권 읽는데 2달 걸렸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시험전날은 하루에 책8권을 볼수가 있었다

경쟁률은 치열했다...20명 모집에 1440명이 응시하여 거의 희망이 없었다.

더군다나 다른 응시자는 현역을 다녀와서 가산점이 5점인데, 나는 2대독자라서 보충역 판정을 받아서
가산점이 과목당 3점으로 절대적으로 불리 하였지만, 다행히 합격을 하였다...

마지막 면접 시험이 있어 갔는데 감독관이 " 평가절상과 평가절하에 대해서 말해 보라 " 고 하여
엉급결에 대답은 했는데 크게 틀리지는 않은것 같았다..

여러분들도 주식을 할려면 원화상승 수혜주와 원화하락 수혜주 정도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어릴때는 공부하는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공부도안하고 무슨 과목을 배웠는지도 모르는데 , 학교 서무실에
근무하는 동네 누나가 어느날 방송통신고등학교 입학원서를 가져와서 마산에 있는 학교에 가자고 졸라대서
입학은 했지만 공부를 안해서 성적은 나빴지만 졸업장은 받았기에 다행히 시험볼 자격이 되었다.

그리고 88서울 올림픽 이전에는 영어가 필수과목이 아니고, 선택 과목이었기에 응시가 가능했던것이고,
그리고 정치경제라는 과목을 배웠지만 그런 과목을 배운지도 몰랐는데 , 문제집을 보니까 엥겔게수가
나오고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 고려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온 고시생이 의령이 고향인데 사법고시를
수없이 떨어 졌지만 나에게 정치경제 강의를 해줘서 수훨하게 이해를 할수 있었다.

한사람은 사법고시, 한사람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 이었는데, 그당시는 전국에서 사시30명, 공인회계사 5명
뽑는 시절이어서 둘다 고시패스는 못하고, 공인중개사 시험이 새로 생겨서 제1회 시험에 둘다 합격하여
현재 창원과 마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나는 여태까지 살면서 남한테 도움을 받은것이 없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수없이 많군요
학원에서 수강증 없이 강의듣는 학생 모르는척 해주는 선생님. 학교 서무실누나...고시생 형님.....

글을 쓰다보니 많이 빠졌는데 생략하고, 다음편에는 주식으로 살림말아먹은 이야기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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