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보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흐름이 느껴지더라고요.
예전에는 영화 개봉하면서 OST가 같이 나오거나, 그냥 영화 안에서만 음악을 듣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흥행한 영화들이 뒤늦게 OST를 따로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늘 낮 12시에 OST를 발매한다는 내용이더라고요.
요즘 관객들이 영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SNS에서도 왕사남 OST 언제 나오냐, 한명회 등장씬 음악 다시 듣고 싶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영화 OST가 따로 나오는 건 장점도 분명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음악을 들으면서 그 장면과 감정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죠.
특히 사극이나 감정선이 강한 영화는 OST 하나만 들어도 영화 장면이 바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음원이 국내뿐 아니라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도 동시에 공개되니까 영화를 보지 않은 해외 사람들에게도 영화가 알려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화가 흥행하면 OST도 꼭 발매하는 공식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OST는 영화 장면과 함께 들을 때는 좋은데 음악만 따로 들으면 오래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OST 자체의 완성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여운을 이어주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작품을 궁금하게 만드는 음악이라면 그 OST는 정말 성공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요즘 영화 산업이 영화 OST 영상 콘텐츠 이렇게 계속 확장되는 흐름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