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톡을 보니 친구 목록에 1389명 있더군요
혹시 던바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인 로빈 던바가 제시한 던바의 법칙에 따르면 한 개인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는 약 150명 남짓이라고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도 인맥이 150명을 넘으면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SNS 활동으로 인맥이 넓어진 요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저도 관계 지향적인 성격탓에 사람을 참 좋아하고 늘 누군가를 만날 궁리를 하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더 많이 찾고 즐깁니다 악기 연주나 운동 언어 공부등...
가까운 지인중에 늘 관계에 목말라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헤어졌다 합니다 나이 오십 넘어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 진짜배기일 확률이 얼마나 높을까요
바다에서 표류할 때 목이 마르다고 바닷물을 퍼마시면 더 심한 갈증을 느기게 되듯 관계도 심심하고 무료하다고 아무나 만나면 피로감만 가중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만이 쌓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던바의 법칙대로 평생 150명 찐친을 만나면 대단한 행운이겠지만 살면서 15명이나 제대로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제 장례식장에서 요열할 사람은 3명있을까 말까... 저의 부재를 도저히 못견디고 감각하지 않으려고 졸도해줄 사람은 글쎄요... 한명도 자신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내가 관계에 목말라하고 누군가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원하지도 않는 술자리에 불려나가야 할까요..
니이를 먹으니 누군기에게 놀아달라도 하지 않아서 좋네요 젊을때는 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기운 빠졌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한테는 내가 있구나'
관계가 모두 부질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것은 아니고 나를 함양시켜줄 좋은 관게를 잘 선별하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