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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27, 장 시작 전 생각: 불안의 실체, 키움 한지영]2026-03-08 10:35
작성자
- 다우 +0.03%, S&P500 -0.5%, 나스닥 -1.2%
- 엔비디아 -5.5%, 마이크론 -3.3%, 델 -1.6%(시간외 +11%대)
- 미 10년물 금리 4.01%, 달러 인덱스 97.7pt, 달러/원 1,432.5원

1.

미국 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네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급락세를 시현한 엔비디아(-5.5%) 주가 급락 여파, 미-이란간 핵 협상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우려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우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S&P500도 낙폭을 줄여나갔습니다.

또 기술(-1.8%), 커뮤니케이션(-0.8%), 경기소비재(-0.4%)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1.3%), 산업재(+0.6%), 부동산(+0.5%) 등 시클리컬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가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고,

엔비디아 실적 종료 이후 이벤트 소멸 물량 출회 속 업종 로테이션이 진행된 성격이 강했던 하루였습니다.

2.

엔비디아 실적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고, 주요 외사들은 목표주가를 300달러대 이상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전에는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포함 소수의 고객사들에서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에서,

이제는 소버린 AI 수요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 다변화를 시도한 것도 긍정적이었네요.

그렇지만 전세계 대장주이자 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이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여전히 높은 듯 합니다.

컨퍼런스콜에서도 시장을 놀랄 만하게 할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었고,

고객사인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현금흐름 약화 우려도 해소가 되지 못한 영향도 작용한 모습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포함 AI주들의 밸류에이션은 3년전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이며, 3월 중순 예정된 GTC 이벤트가 또 다른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시점에서도 AI주에 대한 포지션 축소 작업을 지속하는 것은 지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얼마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지금은 금융위기 초입 국면과 유사하다, AI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사모시장에서 전조증상이 있다는 식으로, 시장에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몇 차례 전망이 틀린적도 있지만, 과거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력이 있는 상징적인 인물인 만큼, 시장도 그의 말을 한귀로 듣고 흘리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엔비디아 주가도 그렇고, 최근 AI주들의 취약한 주가 회복 탄력성도 사모시장 불안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위에 공유드린 <이슈 분석>을 통해 관련 점검 자료를 작성해봤습니다.

결론만 간단히 이야기 드리자면,

미국 은행주 폭락, AI 주 실적 악화,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FCF 마이너스 전환 등이 실제로 발생할 시 그 부정적인 충격은 피해갈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견조한 은행주 주가, 양호한 AI주 실적,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FCF 등을 고려 시 현 시점에서는 최악 시나리오 발생 확률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타당합니다.

신용 스프레드도 과거 위기 초입 시절에 비하면 안정적이고, 정부나 중앙은행 차원에서도 대응 여력이 높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4.

요즘 국내 증시는 지수 전망, 예측 무용론이 거론될 정도로, 주가 상승 속도가 역대급입니다.

블룸버그에서도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표현을 할 정도였고, 해외 투자자들도 국장의 기세에 놀라는 분위기네요.

어제는 코스피가 6,300pt를 돌파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하루 만에 7%대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쉴새없이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조차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엔비디아 주가 급락 및 그 여파로 인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약세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는 개인들의 자금, 그렇게 올랐음에도 10배 초반인 PER 밸류에이션, 어느덧 600조원대까지 상향되고 있는 코스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하면,

단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현재의 구간에서도 주식은 계속 들고가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코스피#코스닥#해외주식#나스닥#주린이#저평가주#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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