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8%,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0.5%, MS -1.4%, JP모건 -4.1% - 미 10년물 금리 4.18%, 달러 인덱스 98.9pt, 달러/원 1,474.1원
1.
미국 증시는 CPI 컨센 하회 소식에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을 했습니다.
트럼프의 신용카드 금리 10% 상한제 부담에 따른 JP모건(-4.1%) 등 금융주 약세,
전기료 인상분을 자체 부담하기로 결정한 MS(-1.4%) 약세 여파 등이 전체 지수 하락을 견인했네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0%)는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와 관련성이 깊은 마이크론(-2.2%)은 차익실현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2.
12월 CPI는 수치상으로 중립 이상의 결과였습니다.
헤드라인 CPI가 전년비(YoY) 2.7%(vs 컨센 2.7%), 전월비(MoM) 0.3%(vs 컨센 0.3%)로 컨센에 부합했고,
코어 CPI는 전년비(YoY) 2.6%(vs 컨센 2.7%), 전월비(MoM) 0.2%(vs 컨센 0.2%)로 컨센을 소폭 하회했네요.
유가 안정에 따른 에너지(YoY 11월 4.3% -> 12월 2.3%)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날 미국 증시나 10년물 금리의 제한된 움직임이 시사하듯이,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온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YoY, 11월 3.0% -> 12월 3.0%), 주거비(3.0% -> 3.2%) 등 근원 품목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3.
일단 매크로상 메이저급 이벤트였던 12월 비농업 고용, CPI 모두 큰 충격 없이 소화한 것은 다행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연준의 첫 인하 시점을 둘러싼 본격적인 베팅은 이번 달이 아닌, 2월 중 예정된 1월 고용, CPI 결과 확인하고 나서야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제를 당분간 가져갈 필요가 있겠네요(Fed Watch상 6월 첫 인하가 컨센서스).
이제 주식시장은 4분기 실적시즌에 무게중심을 둘 예정입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금융주 실적들이 발표되지만, 이보다는 증시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M7, 국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도주 실적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에는 개별 금융주 실적, 개별 뉴스 플로우에 따라 업종 순환매 장세의 색깔을 보일 전망입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잔존, 이란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 속 1,470원대로 재상승한 달러/원 환율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입니다.
또 장중에는 최근 급등한 수출 및 로봇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소외업종으로의 손바뀜이 일어날 듯 합니다.
지금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25년 9월 2일~16일 기간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이후 반도체 업종이 기간 조정을 겪고 있음에도,
조선, 방산, 원전, 자동차 등 여타 주력 업종들로의 순환매 효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1월 8일~13일간 상승률, 반도체 -1.7% vs 조선 +15.7%, 자동차 +11.1%, 유틸리티 +10.0%, 기계 +4.7% 등).
5.
더 나아가, 이 같은 연초 주가 폭등(YTD +11.4%)에도,
이익 컨센서스 상향 모멘텀에 힘입어 12개월 선행 PER이 10.1배 밖에 되지 않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은 환경입니다.
다만, 연속적인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최근 급등주들의 쏠림 현상 되돌림이 출현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에 대한 분할 매수를 재시작하거나,
호텔, 레저(YTD -4.5%), 화장품(-2.0%), 유통(+2.2%) 등 연초 이후 소외 업종(+원화 약세 수혜)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서울권은 버스 파업이 계속되면서 출근길이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파업이 종료되었으면 하네요.
다들 늦지 않게 출근 잘 하시고, 건강도 늘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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