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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1/14, 장 시작 전 생각: 왕관의 무게, 키움 한지영]2026-03-08 12:25
작성자
- 다우 -1.7%, S&P500 -1.7%, 나스닥 -2.3%
- 엔비디아 -3.6%, 마이크론 -3.2%, 샌디스크 -14.0%
- 미 10년물 금리 4.10%, 달러 인덱스 99.0pt, 달러/원 1,470.8원

1.

미국 증시는 나스닥 위주로 또 급락이 나왔네요.

셧다운 해제 이후 데이터 불확실성,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키옥시아 발 반도체 업황 노이즈 등이 그 배경이었습니다.

씨스코(+4.7%)는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닷컴버블 당시의 고점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엔비디아(-3.6%), 마이크론(-3.2%), AMD(-4.2%), 팔란티어(-6.5%) 등 AI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하루였습니다.

2.

역사상 최장기록을 경신했던 셧다운의 해소는 정치 불확실성의 완화 요인이었지만,

셧다운 장기화의 대가는 또 다른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백악관 NEC 위원장이 10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더라도, 가계조사의 한계로 인해 실업률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길 했네요.

12월 FOMC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대로 된 데이터를 입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듯 합니다.

3.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어제 발언이 있었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 불확실성을 이유로 12월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킨 점도 문제였습니다.

그 여파로 Fed Watch 상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기존 60%대에서 하루만에 51%로 낮아졌네요.

이러다가 정말 12월에 금리인하 못하는거 아니야?라는 고민이 점점 깊어지기는 하지만,

그때 그때 지표나 이벤트에 Fed watch의 확률 변화는 빈번하게 달라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2월 FOMC 전에 고용과 CPI를 최소 1차례 이상 확인할 가능성 + ISM 등 소프트데이터의 대안 역할 등을 고려해,

데이터 부재에 따른 매크로 이슈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디라는 말처럼,

AI주들은 계속 누군가가 새롭게 무게를 얹으면서 도전을 받고 있네요.

어제도 AI주 차익실현 욕구 속 전반적인 업종 간 순환매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낸드 업체 일본 키옥시아의 실적 컨센 미스가 주가 조정의 명분을 제공했습니다.

그 여파로 동종업체 샌디스크의 주가도 10% 넘게 폭락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7%)도 4% 가까이 급락했네요.

수익성, 데이터센터 부족에 따른 GPU 가치 하락 가능성, 감가상각 논란, 사모크레딧 불안 등

여러 도전과제를 한꺼번에 부여받은 AI 주들입니다.

일단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이 다음주 목요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인 만큼,

그 전까지의 이들 주식의 주가 및 수급 변동성 확대는 대비해야 될 듯 합니다.

5.

오늘 국내 증시도 연준 매파 발언 및 12월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AI주 동반 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시작부터 녹록치 않은 출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바이오, 저 PBR 등 다른 주력 업종들은 각자의 상방재료(기술이전, 정부 정책 등)가 아직 유효한 만큼,

증시 전반의 자금 이탈 보다는 이들 업종으로 순환매가 또 한 차례 일어나면서 장중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이네요.

또 달러/원 환율 변화도 오늘 장중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기업 및 가계의 해외투자 확대로 인해 환율의 레벨이 올라가는 것은 구조적인 측면이 있지만,

현재 1,470원대 위로 올라서려는 속도 그 자체에 불편함을 느끼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장중 환율 급등세의 진정은 국내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와 연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또 주말이네요.

이번주도 시장이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던 거 같습니다.

주말 지나고 나면, 날씨도 영하권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다들 외투 잘 챙겨입고 다니시고, 감기 걸리시지 않게 늘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

주말도 푹 잘 쉬시면서 리프레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뉴스 글은 가급적이면 글 하나로 취합해서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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