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連)
정답이 너무 빨리 나오는 시대에 우리는 잠시 멈춰 질문을 이어 붙였다
하나의 사건은 의미가 없고 하나의 생각은 쉽게 부서지지만 연결된 질문은 시간을 건넌다
2400년 전에도 누군가는 답을 남기지 않았고 오늘 우리는 AI 앞에서 다시 묻는다
이것은 무엇과 이어져 있는가 이 선택은 무엇을 남기는가
우리는 서로의 확신을 세우지 않고 서로의 질문을 살핀다
그래서 앞서가지도 뒤처지지도 않고 같은 방향으로 조금씩 가까워진다
정답이 아니라 본질에
그 길의 이름을 우리는 연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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