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페퍼님 감사합니다. 하루 사이에 구독자가 갑자기 늘어서 왜 그런가 했는데, 렛페퍼님께서 제 글을 언급해주셨더라고요.
감사 인사를 남길 겸, 주말에만 글을 적는 편이지만 글 하나 남깁니다.
쪽지로 좋은 기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저 역시 아직 배워가는 입장이라 하나의 기법으로 시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요하게 여겨온 부분만 정리해봅니다. 투자는 확률입니다.
시장을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분석으로 미래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시장의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확률이 유리한 자리에서만 투자할 뿐입니다.
시장이 어제가 나빴다고 오늘도 나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늘이 좋았다고 내일도 좋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 눈앞의 조건이 유리하다면 매수하고 그 이후는 시장에 맡깁니다. 그리고 원칙대로 대응할 뿐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신의 매매가 정답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정답이라 부를 수 있는 매매는 없습니다. 그저 반복해서 유리했던 확률 높은 패턴이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보완하고 완성된 매매라도 결과는 틀릴 수 있습니다. 그 사실까지 받아들이는 것이 투자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태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투자는 훨씬 단순해집니다. 정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정답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확률을 높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을 세우는 이유도 틀리지 않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틀릴 수 있다는 전제 속에서 손실을 관리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