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임차인 집을 방문했습니다.
인꿈사님 댓글이 정확하셨습니다.(변형..복원불가) 인꿈사님 댓글을 읽으면서.. 설마.. 했었는데, 그 설마가 현실이었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글을 카페에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상황을 생각해봤기 때문에, 임차인의 집을 방문했을때 정확히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변형, 복원불가, 걸레받이 부분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식세기는 대형이었고, 남은 공간을 변형해서 조잡하게 짜집기로 만들어 놨더군요. 변형된 곳의 걸레받이는 없는 상태였고 식세기는 걸레받이부분까지 내려간. 복원불가 상태.
싱크대 한칸을 통으로 변형시키고 쪼개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 싱크대 도어가 문제가 아닌, 그 싱크대 한 칸을 통채로 사용 못하는 상황. 그 상황을 모두 식세기 설치 기사님 탓으로 돌리는.. (어른이라고 볼수없는 아니 성인으로 볼수없는 무책임함의 극치)
식세기 설치 기사님이 설치하고 나서야 모든 상황을 알았답니다. 싱크대부분을 쪼개고 변형시킨것, 걸레받이도 없앤것, 싱크대 도어문을 두동강 낸것까지. 모든것은 식세기 설치 기사님의 탓인거지요.
도배는 엉망이었고, 어떻게 살아야 깨끗하던 중문이 너덜거리고 고무밴드가 흘러내려 바닥에서 뒹구는지..
아파트 몇채 임대하다 이제 2채 남았는데, 이런 임차인 처음입니다.
어제 임차인이 손상된 부분이라고 보여준 부분만 보고 왔습니다. 더는 보기도 싫었고..
부부가 조용히 보고 나와서 둘이 술집에 가서 여러잔 마셨습니다. 부부가 동시에 아파트는 모두 정리하자.. 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주식이 속편하다. 잘해도 내탓이요 못해도 내탓이다. 네가 주식 시작하기 잘했다. 텐베거 그거 아무나하는 일이 아니다...남편한테 칭찬들었습니다.^^ 남편의 오바하는 칭찬덕에 웃었습니다. (역시, 술과 칭찬은 보약입니다^^)
남편 이직4년차.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니 주위를 너그럽게 보는 어른으로 나이들어가는 남편을 봅니다. 쥐뿔도 없는 당신을, 3천만원짜리 방 한칸을 못구해서 장인한테 보증을 서달라던 당신을 믿고 선택한 내가 위너라고 남편한테 말했습니다.
부동산은 부부가 함께 시작했고, 주식은 남편이 총각때부터 혼자하던 주식 미수 빚 대형덩어리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쳐다도 안봤었는데..
역시 부부밖에 없습니다. 그 추운 시기를 함께 겪어냈고 이 또한 지나갈것이라고 웃었습니다.
여러 은오님들의 지혜와 조언 잘 들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