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테헤란로 임장 후 댓글에서 "혼자라도 먼저 다니고 동네 부동산에 물어보는 게 좋다"는 조언을 받아서 알파카와 동행하지 않고, 이번엔 혼자 임장 다녀왔어요!
<이번 임장 지역: 강남 역삼동 일대> 사실 혼자 가는 게 처음이라 좀 떨리더라구요. '부동산에 들어가서 뭐라고 말하지?' 고민하다가 일단 "상가 공부하고 있어서 여쭤보려고요" 하고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사장님들이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동네 부동산 4-5군데 돌면서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부동산 방문 전에 질문 리스트들을 좀 더 적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네요
<혼자 임장하면서 느낀 점> 중개법인이랑 갈 때는 큰 건물 위주로 봤는데, 혼자 다니니까 작은 상가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골목 상권 같은 것도 보게 되고요.
동네 부동산 사장님들이 생각보다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해당 지역 시세, 공실률, 임대료 상승/하락 추이 같은 거 물어보니까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여러 곳 돌아다니면서 비교하니까 확실히 감이 오더라구요. 같은 강남이어도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대로변이냐 이면도로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다르더라구요. 이래서 댓글로 혼자라도 먼저 다니고 부동산에 물어보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나 싶었습니다.(고견 감사드립니다^^)
<아쉬웠던 점> 혼자 다니면서 사진 찍기가 좀 어색해서 못 찍었어요 건물 앞에서 사진 찍으면 주변 시선도 신경 쓰이고, 부동산 내부는 더더욱 찍기 애매하더라구요.
그리고 전문적인 분석은 역시.. 저한테는 넘 어렵네요. 사장님들이 알려주시는 건 이해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이 건물이 투자 가치가 있다/없다"를 제가 판단하기엔 아직 역부족이에요.
건물주 입장에서의 수익률 계산이라던가, 향후 개발 계획이 미치는 영향 같은 건 확실히 전문가한테 듣는 게 이해가 제대로 될 것 같아요.
여러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메모는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까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판단이 안 서더라구요. 역시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계획> 이번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관심 가는 건물 몇 개 찍어뒀는데요, 다음엔 알파카랑 같이 가서 전문적인 분석 듣고 싶어요. 혼자 먼저 보고 나니까 질문할 게 더 명확해진 것 같아요.
아직 부린이라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고 깨닫는 재미가 있네요. 다음 임장 후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