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오귀환 기자2026. 2. 21. 01:12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5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4만9536.11을 기록 중이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64%, 1.06%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의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은 사법부의 결정이었다. 연방 대법원 대법관들은 6대 3 판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포괄적 관세를 도입한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판단한 하급심 결정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같은 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 지표마저 압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4%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3%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4% 올라 예상치(0.3%)를 웃도는 등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으나, 관세 정책 무효화라는 거시적 촉매제가 시장을 견인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오른 6117.98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1%, 0.73%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1.14% 올랐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6% 내린 배럴당 65.9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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