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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머님이 굶을까봐 떡국까지 챙겨줬는데…호의를 배신하고 도망간 손님2026-03-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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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숙박업을 하십니다.
어느 날, 멀리서 일을 하러 왔다며 한 노년의 남성이 숙박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사정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다고 합니다.

혹시 굶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떡국을 끓여 방으로 가져다주며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챙겨주셨습니다.

하지만 방값은 계속 밀렸고,
막상 방값을 달라고 하니 줄 것처럼 말하다가
어느 순간 짐을 챙겨 몰래 돈을 안주고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밀린 방값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어머니는 오히려 화를 내기보다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 했겠냐며
다른데에서 저런실수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 사람의 처지를 먼저 걱정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참 착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말이 떠올랐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세상에는 분명 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누군가의 선의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을 먼저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보며
요즘 세상에 참 보기 드문 정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착한 마음이 상처받지 않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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