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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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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거 이러면 나가린데...(부동산게시판에 쓰는 첫 뻘글...)2026-03-11 08:53
작성자
첫째 누님 가족이 마포에 살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또 억척스러움도 갖춘 누님과
존재 자체가 한량으로 태어난 매형.. 이 두 사람은 그렇게 안맞으면서도
나름 복작거리며 잘 삽니다..

이 두분이 그렇게 만나면 보는 앞에서도 티키타카가 열심인데..
둘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마포 집 팔고 우리 동네로 이사오겠다는..
애들도 다 키웠겠다.. 나름 쾌적하게 설계된 신도시 새집들 보니 맘에들고
집값도 싸니 생각이 드나 봅니다..

매형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지금 집 17억 되면 팔고 바로 이사온다고 합니다.
큰 누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집이 저 혼자사는데 크니 넌 작은집으로 이사가고
전세달라합니다. 그것도 집주인이 인테리어는 다 해놔야 한다며...
(역시 계산이 빠른 누나는 서울에 집을 깔고 있어야 안심이 되나봅니다.)
저는 복잡하다는 핑계로 쿨하게 거절했는데..어째 자꾸 여기 최근 부동산 시세를
물어봅니다.

게시판에 마포 집값 심상치 않다는 글이 자꾸 올라옵니다.
그 글을 볼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진짜로 이 양반들 집 팔고 오면 재앙입니다.
나의 평화로은 은퇴생활이 위태해집니다.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매형은 오자마자
매일 낚시하러 가자,여기 가자,저기 가자,스크린 가자고 보챌꺼구.. 누나는 동생챙긴다는
고귀한 명목으로 우리집에 제집 드다듯이 할꺼 뻔합니다.

마포에 살고 계신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이정도에서 멈췄으면 합니다.

살짝 오를것 처럼 밀당해서 팔아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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