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은오카페에서 현명한 분들의 댓글에 힘입어 서울 내 빚없는 요충지 빌라에서 만족하지 않고 창창한 나이를 믿고(?) 한 번 더! 점프를 해보기로 한 40대 초반 아줌마입니다.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하신가요? :)
사담이지만, 제가 결혼 전까지 조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그런지 전 맘카페 이런데보다 은오카페에서 노후 이야기 듣는거, 은퇴 설계를 하는 현명한 방법, 자식입장에서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나이드신 엄마아빠의 이야기 등등을 듣는게 마치 어렸을때 할머니가 동화책 읽는 제 옆에서 신문 펼치시면서 신문 내용을 나즈막히 중얼중얼 얘기해주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어 좋더라구요. 동기 친구들과의 수다도 좋지만, 어려운 일이 생길땐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먼저 생각나는, 마흔먹어도 어쩔 수 없는 응석받이인것 같습니다^^;;
요즘 제 고민은, 서울의 빌라를 팔고, 향후 30년간(628부동산 규제대책) 감당 가능한 대출을 끼면 얼추 7~8억정도가 될것 같은데요...(생각보다 얼마 안되더라구요) 여기서 6억정도의 자가를 다시 매매하고, 남는 작은 돈으로 공실률 낮은 상가 및 오피스텔을 하나 더 매매해서 월세를 받아 대출이자를 어느정도 방어할 생각이에요. 사실 많은 대출을 안받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주담대 같은 경우는 최대한 받는게 유리하다고 해서요. 따라서, 6억으로 매매 가능한 서울내 주거가 있을지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4인가족이 살 현실적인 20평 이상, 3룸 구조, 안전한 학군등을 중점에 놓고 찾아보았을때 얼추 4가지로 좁혀지더라구요.
1. 송파구의 준신축 빌라 제가 어렸을때부터 고등졸업까지 살던곳이라 사실 뭐 학원가나 인프라 잘 되어있는건 누구보다도 잘 알죠. 집근처에 올림픽 공원같은 큰 공원이 있다는건 진짜 돈주고도 못사는 인프라인것 같아요.
2. 성북~강북의 구축 아파트 괜찮은 학군지를 중점에 두다보니 여기까지 올라왔는데요. 이제 두번째 매매이다보니 한번쯤은 아파트를 사서 개발을 노려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커요. 애들 학교 및 학원정도라던가 마트나 백화점 같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인프라 정도는 무리가 없습니다.
3. 서대문구의 구축 아파트 서울 사대문 안이라 이건 진짜 20년 바라봐야 개발이 될까말까한 곳이라 그런데 막상 가보니 평지에, 서울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안온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아마 유흥가가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대학 입결이 좋은 학교가 없다는게 좀 걸리는 부분.
4. 경기도 용인의 비교적 신축 아파트 이건 저희 엄마가 고려해보라고 하셨는데...모르겠어요. 서울을 벗어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은오님들의 지혜를 구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어른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덧붙여, 저 몰래 마통 뚫어서 코인하다가 걸린 남편을 어떻게 볶아야 현명하게 볶을 수 있을지....이것도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진짜 이게 바로 살면서 몇번 온다는 이혼을 해야하는 타이밍일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배신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