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달에 한번 국내 여행 다니던 모임이 있었는데 원래는 지금 부산여행중이어야 하는데 셋 중 한명 집 씽크대에 물난리가 나서 공사하는 바람에 여행은 취소 되고 밥만 먹기로 한 날이었어요. 바로 전날 월요일 저녁쯤에 모임에 대해 톡을 나누고 있었는데 저보다 11살 어린 모임 막내가 아버지 심정지 와서 지금 병원 가고 있어서 모임 취소 합니다 라고 쓰는겁니다. 이게 뭔일인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후 아버지 그대로 돌아가셨어요. 더 심하게 아프신 엄마랑 같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셨는데 원장님인가랑 낚시도 다닐정도로 건강하셨대요. 저는 꼭 가 봐야해서 장례식장 잡히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밤새 연락 기다리며 뒤척였는데 소식이 없어서 새벽에 다시 문자하니 그 날은 빼고 어제부터 삼일장 한다고 장례식장도 알려줬어요. 다행히 또 한명이 운전도 잘하고 시간도 나서 같이 이야기 나누며 한시간 넘게 일산까지 갔어요. 이야기를 들어 보니 기가 막혀요. 오전에 호흡곤란이 와서 이 병원에 와 여러가지 검사 했는데 이상 없다고 집에 가라 해서 요양병원 다시 오셔서 점심 드시고 쉬셨는데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119타고 다시 그 병원에 갔나봐요 근데 차안에서 이미 운명하셨나봐요. 경찰이 와서 부검도 해야 한다고 아무도 시를 벗어나지 말라고 난리해서 이의제기 안한다는 사인하고 벗어났대요. 그래서 하루 지나 장례식 할 수 있게 되었나봐요. 어찌 병원 의사가 그리 오진 할 수 있냐고 흥분하는데 연세도 87세이니 고생 안하고 단번에 가셔서 본인은 좋을거라고 좋게 생각하라고 다독였어요. 장지는 어디냐고 물으니 용인시에서 운영하는 평온의 숲인가 그렇대요. 화장터도 같이 있어서 거기서 하고 바로 그 자리에 납골당에 안치한대요. 용인에 주소가 있어야 해서 용인에 사는 자매집에 두분 주소를 옮겨 놨대요. 납골당 가격이 대박인데요 야외장이 106만원인가 안에 납골당은 60만원인가 한대요 미리 살 수 없고 장소 지정이 안되고 오는 순서래요.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랬어요. 성남시에도 화장터랑 납골당 같이 있던데 가격이 싼지 모르겠어요 일단 실내만 있고 좁아서 맘에 안 들었어요 저는 그런데 용인은 넓고 진짜 평온해 보여요. 친한 언니가 거기에 들어가서 가 봤네요. 사람이 오고 가는 일이 가장 큰 일인데 어제 경우는 참 허망하지요. 그날까지 건강하다 가셨으니 돌아가실거라 전혀 예상을 못했으니요. 여러분도 건강히 살다 아프지 않고 가고 싶잖아요. 그러니 너무 돈 모으고 버는데 시간과 정력을 쏟지 말고 좀 띵가 띵가 놀아요 맛집도 찾아 다니시고요. 장례식장 복장도 어려워요 온통 검정계열 입고 신발, 양말까지 검정으로 장착했어요 운동화 신고 가려다 통굽 구두를 오랜만에 신었어요. 비가 내리고 컴컴하니 커피가 종일 땅길 것 같아서 많이 내렸어요 ~~ 오늘도 굿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