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변변찮은 장난감도 없어서 흙바닥에서 놀고 돌멩이를 장난감 삼아 놀던 시대. 취학 전엔 주판 학원 다니다가, 학생이 되니 PC라는 게 나와서 배워야 했고, 대학생이 되니 인터넷이 보급돼서 또 배워야 했고, 사회에 나오니 이제 손안의 PC라는 스마트폰이란 게 나오기 시작하더니, 40대 넘어가니 이제 또 AI라는 게 나왔네요. 이 모든걸 아우른 세대가 저희 말고 또 있으려나요
이걸 모두 경험한 세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혜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배움을 강요당한,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그런 세대를 살아온 것 같습니다.
약 50년 정도 기술의 발달을 보아오면서 느낀 건, 최근 5년이 지난 45년의 발달보다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더하겠죠. 최근 1년이 그 전 10년보다 더 빠를 거고요.
저희 부모님 세대 이상을 보면, 스마트폰을 포기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카톡이나 유튜브 정도까지만 다루시는 분들도 많은 반면, 지금 아이들은, 갓난쟁이부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패드 같은 기기를 잘 다루는 것 보면 참 신기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아날로그의 마지막 낭만과 디지털의 최전선을 동시에 살아낸 유일한 세대일지도 모르겠네요. 매번 새로운 파도에 올라타느라 숨 가쁘게 살아왔지만, 어떤 변화가 와도 결국엔 적응하고 길을 찾아내는 단단한 적응력을 키워온 셈이니까요.
40후50초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