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그동안 미뤄뒀던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콧수염을 보름 넘게 길러보았는데, 아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정리를 했지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도전을 해봤습니다. 바로 생애 첫 파마입니다.
평소 짧은 머리에 이마가 완전히 드러나게 앞머리를 세워 젤로 살짝 고정시키는 데, 앞머리 파마하면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이마를 드러낼 것 같은 상상을 실현해봤습니다.
파마라고 하면 으레 두 시간은 족히 걸릴 줄 알았는데, 요즘 기술이 좋아진 건지 제 머리가 짧아서인지 30여 분 만에 뚝딱 끝이 나더군요.
그저께 파마를 하고 드디어 오늘 아침, 처음으로 머리를 감아보려 합니다. 감기 전에는 짧은 머리에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생겨 꽤 근사해 보였는데, 물이 닿고 나면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됩니다.
은오 남성분들도 파마 많이 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