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에 대해 얘기 했으니 오늘은 고기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여러가지 의학이 있고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이 있기에 생각이 다르다고 스트레스 받거나 열 받지는 마시길요.^^
인류가 주로 먹는 고기는 양고기, 닭고기, 염소고기, 소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최고는 양고기 최악은 돼지고기.
좋은 음식, 좋은 고기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인간의 기질과 비슷한 기질의 고기여야 하고 독소가 없어야 하며 양질의 체액, 혈액을 만들어야 하고 소화 과정이 원활해야 하죠.
양고기와 닭고기는 건강한 인간의 기질(따뜻하고 습한)과 같아서 좋은데 그중 닭고기는 양고기보다 만들어지는 Humor(체액, 혈액, 황담즙, 흑담즙)의 질이 좀 낮다고. 하지만 소화가 잘 되고 더 깨끗한 혈액을 만들기에 병후 회복기에는 매우 좋다고.
염소고기는 기질이 따뜻하고 건조한데 오래 먹으면 그 건조한 기질 때문에 체액이 마르거나 비정상적 흑담즙이 만들어질수도 있다고. 그래서 건조함을 중화시킬 수 있는 양파, 당근, 고수, 올리브유 등을 넣어서 요리하고 뜨거운 기질을 중화시키는 고수잎을 넣어서 요리하는 것이라고..
돼지고기는... 가급적 멀리 하는게 좋은데 차고 극도로 습해서 혈액을 탁하게 만든다고. 돼지는 식성이 게걸스러움에도 독소를 배출할 땀샘이 거의 없는데 이로 인해 지방 조직에 독소가 과잉 축적되어 인간이 먹으면 여러가지 염증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이런 이유로 돼지고기를 즐겨 먹어 생긴 비만은 똑같은 이치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아니라 숫자가 늘어난 것이라서 소아 비만과 함께 다이어트가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게다가 돼지고기 특유의 기생충인 트리키나와 갈고리 촌충은 인간의 장내에만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충이 혈중으로 유입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데 현재까지 마땅한 약제나 효과적인 구제법도 없다고 하니 삼겹살 구울때는 꼭 바싹 익혀드시길요.^^.
동의보감에 "돼지고기는 미독(약독)하다"라는 구절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조선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니.."라는 명나라 왕이 말한 구절이 있는 걸 보면 한족과 달리 우리 민족(예맥족)역시 몽골, 여진..등의 형제 유목 민족처럼 음식을 가려 먹는 법도가 있었던듯요. 조선 중기 이후로 민생이 피폐해지면서 농사에 중요하고 사육에 비용이 많이 드는 소 대신 값 싼 돼지고기를 먹게 된 것 같고 급기야 일제때부터는 개고기까지 손을 댄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보면 가난한 나라에서도 먹지 않는 부위가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삶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육류는 암컷 양의 앞다리살로 어린 양이 더욱 좋고 소는 가급적 피와 임파액이 혼입될 염려가 적은 부위가 좋은데 구워 먹을 때는 안심, 부채살, 채끝.. 순이고 삶아 먹을 때는 아롱사태, 홍두께, 설도, 우둔살..등도 좋다 합니다. 내장, 머릿고기, 꼬리, 관절, 족발은 가급적 삼가시고 갈비가 맛은 있지만 임파 부위와 가까우니 즐기진 않는 것이 좋겠네요.^^. 참, 도축법도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국내산이나 미국산 대신 호주산을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열 받지는 말아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