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대후반으로 접어들고 곧 50이라는 나이를 받아들이는 노총각입니다.
40대 중반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이 요즘 계속 밀려와서 어디가서 말하기도 그렇고
허~하다 해야하나...
40대중반까지는 결혼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좋은 사람 만나면 하는거고 없으면 못하는거고
그냥 그렇게 선도 보고 잘 안됐고 정말 좋았던 사람도 있었고 정말 기가차서 욕을 하고 싶은 분들도
있었는데... 서로의 인연이 딱 그기까지..
근데 올해 들어서 정확이는 작년 하반기 부터죠 마음이 좀 허하고.. 몇십년 된 오래된 친구를 만나도
그냥 제 하소연 들어주고 힘내라는 말과 그 친구는 가정이 있기에 허리가 휘어지고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혼자사니 제가 부지런하고 아끼면 돈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할정도로 모으고(제 기준임) 서로 고민이
다르다보니 마음은 이해가 가더라도 내가 우선이니 ... 그냥 이래 저래 살아왔는데..살아온 이야기까지 하면
너무 글이 길어 질테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운동하고(건강관리는 열심히..) 주6일 운동 외국어 공부하고 화요일은 외국어 모임나가고
(모임에서 여사님들이 누굴 해주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니 고맙기도하고..)
집에서 그냥 밥 차려 보고(배달음식은 가끔..요리하는걸 좋아해서..--)설거지 정리.. 그렇게 하루 보내고 주말
휴일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한번씩 아는 동생들 남자 여자들 청첩장 보내면 안그래도 우울한 기분이 더한것 같고 ..
이런 다운된 기분에 기름을 붓는 일도 일이 있었고.. 예전에..
참 잘챙겨주고 절 잘 따르는 나이차가 좀 있는 여자애가 먼곳에서 제가 사는곳까지 온다고 해서 봤더니
밥 먹고 커피 먹으면서 청첩장 주고 가는데 기분도 참 그렇고..
이래저래 마음이 참 그렇더군요 이렇게 좋은 오빠 선배로 잘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만약 여자로서 남자로서 서로 감정이 생기면 서로 이렇게 보지 못했을거라고.. 이런 말과..
어째든 회사에선 제 또래 노총각들이 많은데 다들 깊은 속은 모르지만 어떤이는 참 즐겁게 살고 여행을 엄청 다니고 어
떤 이는 결혼은 안하지만 이 여자 저 여자 잘 꼬셔서 매일 놀러다니고 어떤 이는 공부 욕심이 있어서 여자를 멀리 한지
오래고 공부하러 가기 바쁘고.. 어떤 이는 매일 술먹고 한량 처럼 사는 이도 있고..
다들 사연은 있겠지만 요즘 마음이 허 합니다. 지나간 2030대 사랑했던 여자도 생각나고 그때는 가난과 무능력함이
쪽팔려서 머뭇머뭇하다가 다 놓쳐 버리고 .. 40살 넘어서는 선자리에서 잘 안됐고 ... 이건 누구의 문제도 아님..
그냥 요즘 무기력 하더군요..이래서 어른들 말이 좋다고 하는 사람 있을때 가야지 왜 그때 돈 좀 더 모아서 간다고
큰소리 치고 아직 가진게 없다고 안가고 한거... 그런말 한거 정말 후회됩니다
집 정리 하면서 오래전 군대사진 여자친구가 쓴 편지들..
2030때 연애때 주고 받은 문자들(옛날 폰을 켜니 그대로 있더군요)
유행하는 MBTI를 보니 ISFJ I 성향이던데 올해는 집에만 있지말고 여행도 좀 다니고 외부활동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당장 성격이 바뀌지는 안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바꿔 봐야 겠습니다.
......
혼자살면 고독과 외로움은 당연한거고 그걸 못견뎌서 아무나 만나는건 또 아니라는 글도 있고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고는 하지만.. 하아~ 아직 어른이 될려면 멀었음
하소연 적어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