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열정이 있고 자신을 위해 즐기는 나이라면 나이가 들수록 생의 유한함을 수시로 깨닫고 욕심을 내려놓자고 다짐하고는 합니다. 삶은 때로는 망망대해에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해가는 느낌입니다. 세찬 물살과 바람이 때로는 길을 잃고 잠시 방황하게 하지만 다시 노를 잡고 견뎌내었던 적이 몇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만56세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오랜만에 만원 지하철을 타면서 이리저리 열차안에서 흔들리며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바람에 맡기는것도 세찬 물살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느정도 맡겨 흘러가다 다시 노를 저어가자 다짐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지하철의 모든 사람들 다들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고 목적지로 향하며 글을 맺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