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간은 안 변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저 자신이 많이 변한걸 느낍니다.
현재 40대 후반... 젊었을때는 에너지도 넘치고 친구 좋아하고 욕심도 많고 시기 질투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때와 뭔가 모르게 많이 달라진거 같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 해 보니 평생 서울 아파트만 살다가 로망이였던 주택생활을 30대 중반에 실현했고
그 주택의 삶이 변화의 시작점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좋게 얘기하면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 진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나태해 진거고?
이제는 분주함 보다는 여유로움이 좋고... 남의 시선 보다 내 삶이 중요하고... 친구보다 아내와 가족이 좋습니다.
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보니 20년 다닌 직장도 빨리 퇴직하고 싶네요.
요즘은 시간 많은 아내가 부럽습니다.
외벌이 월급쟁이로 큰 돈 벌어오는 건 아니지만.. 나름 2가지 자부심은 있습니다.
아내한테는 많은 시간을 선물 한 것. 아이들한테는 엄마의 품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
가족들은 처음부터 그랬던거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안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돈과 바꿀 수 없는 것들이고 시간이 지나면 돈이 있어도 못 하는 것들....
이제 저도 좀 쉬고 싶긴한데.. 아직은 안되네요...^^;
하나있는 부동산 믿고 좀 빠른 퇴직도 생각 해 보긴 했으나.. 이번 정권이 안 도와줄거 같네요.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면서 살기는 싫고..
어차피 답 없는 인생 길... 항상 내 뜻대로만 흘러가지 인생 길... 너무 많은 생각 하지말고... 그냥 하던대로 걸어가야 겠네요.
다음생에는 우리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