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밑에 점이 있었는데 먹을게 타고난 복점이라기에 두고 있다가 50살넘어서 싹 없애버렸읍니다. 옛날이야 먹을복이라지만 지금 세상에 먹는게 넘치는데 이게 무슨복이라고 생각하고 없애버려습니다.
근데 먹을복은 있는게 어딜가도 먹을게 좀넘치니 참 다이어트는 평생의 과제입니다. 사무실 건너건너가 편의점인데 저희 손님들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가져가시면 꼭 저에게 한두개 주고 가십니다. 저 아이스크림 싫어합니다. 냉장고에 구르다 구르다 남편이 오는날 다 먹어요.
출근하면 문고리에 뭘 주렁주렁 달아두십니다. 다 먹을겁니다. 오늘은 집보신다고 약속한 손님이 집보기도 전에 꿀한병을 차에 실으라 주십니다. 저 정말 어디가도 굶어 죽지는 않을듯요.
점도 뗐는데 이놈의 먹을복은 떼지질않네요. 먹을복말고 돈복을 주세요~~ 우리집 꿀이 떨어져가는걸 아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