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1%, S&P500 +0.3%, 나스닥 +0.5% - 엔비디아 -0.7%, 마이크론 +4.5%, 델타항공 +6.5%. - WTI 94.5달러, 미 10년물 금리 4.20%, 달러/원 1,486.5원
1.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발 유가 변동성 확대, 3월 FOMC 대기심리에도,
전쟁의 과거 학습효과에 따른 저가 매수 유인, 견조한 AI 수요 전망 속 마이크론(+4.5%) 실적 기대감 등으로 증시를 버틸 수 있게 해줬네요.
또 델타항공(+6.5%), 아메리카 에어라인스(+3.6%) 등 항공주들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중동 사태 발 유가 급등에도 여객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이슈였습니다.
2.
미-이란 전쟁은 엇갈린 뉴스플로우가 나오면서 시장의 혼선을 유발하고 있네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부분적으로 개방했으나, 이곳의 우회로인 UAE 푸자이라 항구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도 군함 파병에 거절한 동맹국들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비난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를 주입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3월 초 전쟁 초기 당시 주가 급락이 빈번하게 나타났던 것에 비해, 현재는 증시의 하방 지지력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시장은 과거 수십여 차례 전쟁 이벤트를 통해 "전쟁 초기 증시 하락 -> 이후 증시 회복" 경로를 학습해왔으며,
이번에도 그 학습효과가 유효할 것이라는 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여전히 적절합니다.
3.
미-이란 전쟁 이슈가 시장 관심사의 1순위에 있는 국면이다 보니, 내일 새벽 예정된 3월 FOMC의 중요성은 평년에 비해 다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 10년물 상승(3월 초 4.0% -> 현재 4.2%대)도 증시 회복 탄력성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 급등과 맞물린 연준의 인하 기대감 후퇴에서 기인한 만큼, 이번 3월 FOMC도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3월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됐기에, 중동 사태 이후 기존 6월에서 12월로 연기된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바뀌는 지가 관건입니다.
점도표 변화(작년 12월 FOMC에서는 2026년 연내 1회 인하로 제시),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직관적으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그 단서가 나올 듯 하네요.
일단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는 중동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준의 매파 성향 강화 우려가 일정 부분 선반영된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자회견에서 매파 수위를 크게 높이지 않는 한(ex: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승은 구조적, 상황에 따라 긴축 전환을 검토하겠다 등과 같은 강도 높은 매파 발언),
3월 FOMC는 최소 증시 중립적인 재료에 그칠 것으로 판단합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3월 FOMC 관망심리에도,
미국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의 효과, 코스피 밸류에이션 상 유효한 진입 메리트(선행 PER 8.7배) 등 상방 요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경 개최 예정인 자본시장 간담회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입니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 혁신, 투자 접근성 확대 등 4대 개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이는 증시에 추가적인 정책 모멘텀을 부여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5.
간담회 이후 코스닥의 단기적인 주가 향방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여전히 코스닥은 연초 대비 코스피에 비해 성과가 부진한 상태이며(연초 이후 코스피 +33.8%, 코스닥 +22.9%).
최근 여러차례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주가 회복력이 코스피에 비해 강하진 않습니다.
물론 반도체 등 주도주들의 실적,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코스피의 주가 회복력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실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상방 모멘텀이 제한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책이라는 재료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 정부에서는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 역시 코스닥에서는 실적보다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짙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번 간담회에서 부실기업 퇴출 및 상장폐지 절차 단축 관련 정책의 구체화 여부, 코스닥 펀드의 세제 혜택과 관련한 법안 가시화 여부 등이 코스닥의 단기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9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