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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펀드매니저가 일반 투자자보다 수익을 못 내는 역설...2026-03-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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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일반 투자자보다 더 수익을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요즘 국장의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요?

펀드매니저는 고객의 돈을 맡아 포트폴리오를 짜서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고객은 자산운용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해 가며 자문을 받으므로, 코스피 같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보다는 더 많은 수익 내기를 원합니다. 그렇지 않을 바엔 직접 kodex 200같은 etf를 사고 말죠. 이 때문에 펀드매니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꾸미되, 수익은 시장 평균보다 더 내야 합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강세인 국장의 경우, 특정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종목과 섹터가 확고합니다. 코스피 인덱스 펀드는 이런 반도체 중심의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펀드매니저가 반도체 중심의 경향을 벗어나 자기만의 독특한 종목들을 꾸려서... 국장 평균 수익률을 내는 게 가능할까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더욱이 삼전, 하이닉스 같은 종목은 너무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은 이들을 매수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에셋플러스 강방천 회장은 그 회사가 발행하는 펀드에 삼성전자 같은 종목을 편입시키지 않는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LG전자 같은 2등주를 넣으려고 합니다. 시총의 30%에 달하는 삼전을 넣고서 무슨 자기 회사만의 상품이 되겠느냐라는 거죠. 말은 옳습니다. 주식 전문가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삼전닉스를 빼고 요즘 수익을 국장 평균만큼 낼 수 있느냐라는 겁니다. 어렵죠.

미국에서 워렌 버핏이 뉴욕의 펀드 매니저들과 내기를 했던 것은 유명한 일입니다. 버핏은 s&p500 etf를 사고, 경쟁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수익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버핏의 완승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최고 전문가도 시장 평균 수익률을 능가하기가 그렇게 힘든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저보다 경력이 짧은 분들에게 감히 작은 도움을 드리려는 겁니다. 불장이라 여러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수익을 많이 내려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종목을 고릅니다. 그런데... 초보자로서 삼전닉스를 매수하기는 쉬울까요? 매수한다손 치더라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부족한 시드상.. 대형주를 충분히 사기도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진입하시려고 하는 분들은 코스피를 추종하는 지수형 etf를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 자기만의 운용을 원한다고 해도 코스피 etf를 최소한 50%는 사시도록 권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여러분이 아무리 궁리해 봐도 국장 수익률을 능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욕심이죠.

제 지인의 남편이 최근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제 지인인 그의 아내는 걱정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남편에게 말하세요. 3달이나 6달 정도 나름껏 투자를 해보고, 그 수익이 시장 평균 이상인지... 그렇지 않다면 한번쯤 반성과 평가의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세요." 십중팔구 그 남편은 시장 평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초보자가 몇십 년 투자를 해온 사람을 흉내 내면 안 됩니다. 오히려 기본을 잘 지킬 때 초보자가 전문가를 이길 수도 있습니다. 삼전닉스로 큰 수익을 낸 사람은.. 대부분 이번 급등장 이전에 이미 매수를 해 놓은 보유자들일 겁니다. 지금의 현상만을 보고 그들을 부러워 하거나 그들을 따라가려고 욕심내지 마세요. 뉴욕의 전문가도 s&p의 평균을 넘어서기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초보 투자자는 지금 불장의 혜택을 보면서 원금을 불리시고, 차츰 공부가 되면 그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려고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제 넘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내주식#코스피#코스닥#해외주식#나스닥#주린이#저평가주#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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